사과와 오렌지 - 폴 세잔
“사과 하나로 파리를 정복하겠다”라고 선언한 화가가 있었어요,
바로 세잔이죠.
당시 프랑스 파리가 예술의 근거지였고 여기에 유명화가들이 다 모여있었기에 세잔은 그런 말을 했던 것입니다.
세잔이 말한 사과는 세계를 변화시킨 3대 사과중의 하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세계를 변화시킨 세가지의 사과는 하나는 아담과 이브가 먹었던 금지된 사과였구요, 또하나는 중력의 법칙을 발견하게 한 뉴우튼의 사과이고, 나머지 하나가 바로 세잔의 사과를 말합니다.
폴 세잔의 사과를 이처럼 중요하게 여기는 까닭은 세잔의 그림에 대한 접근과 방식, 그리고 실천이 기존의 것과는 차원이 다르고 후대 미술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것이죠.
그 정도가 어느정도냐고 하면 오죽하면 세잔을 현대미술의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라는 것이죠.
아버지는 자식을 낳는것이잖아요.
세잔이 현대미술을 낳았다는 것이에요.
세잔은 일반적인 화가들과는 전혀 다른 관점을 갖고 있었어요.
선배들이 해왔던 똑같은 방식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의 본질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사물을 보는 방식을 달리했던것이죠.
이전처럼 자연이나 대상을 정밀하고 아름답게 재현하는 것이 본질적인 것은 아니라는 사고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잔은 후기인상파로 분류되는 화가인데 당시에 사물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인상파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 인상파를 극복하는 문제에 대한 고민을 치열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사과와 오렌지라고 하는 이작품을 볼까요?
세잔의 가장 유명한 대표작품입니다,
테이블 위에 식탁보가 놓여져 있고 그 식탁보위에 사과와 오렌지,그리고 도자기가 그려져 있는 정물화입니다.
뭔가 잘 정돈된 과거의 다른 정물화와는 달리 어딘가 모르게 어설프고 과장되고 좀 불안해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 이전에 정물화의 대가라고 하는 샤르뎅의 작품을 한 번 볼까요.
아주 흠잡을 데 없이 예쁘고 아름다운 정물화이죠?
반면 세잔의 작품이 특이한 것은 전체적으로 구도를 봤을 때 웬지 앞으로 과일이 쏟아져 내릴것 같은 불안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대대로 내려오던 기존의 미술적인 문법을 따르지 않고 어떤 과일은 앞에서 본 모습이고 어떤것은 또 위에서 내려보는 듯한 구도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원근법이든 명암법이든 전혀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한그림내에선 실제적으로는 그렇게 존재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세잔은 그 틀을 깨고 자신의 생각대로 그림을그렸습니다.
물체마다 보는 위치 시점을 각각 다르게 보이게 그렸다는 것이죠.
그게 더 대상을 본질적으로 묘사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런 구도로 과일들이 밑으로 굴러 덜어질것 같은 다소 불안해 보이는듯한 느낌이 들지만 한 편으로는 그 덕분에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밑으로 과일이 쏟아져 내릴것 같으면서도 저 우측에 있는 도자기 병에 의해서 견고하게 자리를 잡고 안정적으로 보이게 하는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도자기는 정상적이고 일반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서 균형을 잡고 있는 요소로 작용을 합니다.
색상도 좀 밝은 색을 사용해서 존재감을 두었죠.
저 도자기가 없다면 그림은 훨씬 더 불안해 보였을 것입니다.
왜 그런데 세잔은 이렇게 굳이 어렵고 해석이 분분하게 그림을 그렸을까요.
기본적으로는 회화기법에 있어서의 세잔의 실험입니다.
일반적인 방식의 그림에서 내가 서있는 고정시점으로 저 대상물들을 본다면 저렇게 놓여진 전체적인 형태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앞에 있는 사과 때문에 그 사과 뒤에 가려져 있는 다른 사과의 정체는 안보이겠죠.
하지만 그 그릇에 실제적으로 어떻게 사과들이 놓여져있는지 제대로 알고 싶다면 위에서 내려다 보면 그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놓여진 상태를 알려면 위에서 보는게 더 낫고 사과의 특징을 담은 모습을 보려면 앞에서 보는게 더 낫다면 사과는 앞에서 보고, 이렇게 하면 좀 더 제대로 된 시각적인 정보를 얻을 수도 있겠죠?
그래서 이걸 동시에 한 화면에다가 그려 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릇에 사과들이 담겨져 있는데 그릇은 위에서 본 것이고 사과는 앞에서 본 것이고... 이렇게 짬뽕을 시켜놓으면 뭔가 아구가 안맞고 이상하게 보이는 것이죠.
우리가 늘 보아오던 것과는 영 달라보여서 보기가 불편하거든요.
그러니 작가의 의도를 모르는 이들은 이 그림을 보면 바로 비난이 튀어 나오죠.
그림의 그자도 모른다고요.
그러나 선구자들은 항상 그런 비난을 감수하고 항상 욕먹는 첫줄에 서서 초지일관 자신의 생각을 고집스럽게 관철 시켜 나갑니다.
덕분에 우리는 미술역사상 피카소와 같은 천재를 인류가 얻게 되기도 한 것입니다.
피카소는 스스로 이렇게 말했죠.
“나의 유일한 스승은 세잔이다”라고요.
세잔이 시도했던 사물을 바라보는 다시점의 개념이 오늘날의 피카소에게 막대한 영향을 준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소위 입체주의라고 하는 큐비즘의 대가 피카소가 탄생이 된것이죠.
피카소뿐만이 아니라 마티스, 몬드리안과 같은 현대미술의 대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세잔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과 그릇을 소재로 한 정물화를 많이 그렸습니다. 그는 특히 대상의 본질을 표현하기 위해서 오랜 시간동안 관찰하고 연구하고 실험을 하였으며 사과를 특히 자주 그렷던 이유는 사과는 상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었으며 또한 사과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색상이 조금씩 다채롭게 변한다는 것에서 더 흥미를 가져서이라고 합니다.
세잔이 이 그림을 완성하는데는 6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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