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독송 28분 53 초. 바로 앞에서는 부처님께서 중생들에게 佛知見을 開示悟入하신다 했는데 그 독송이 끝나기도 전에 모든 부처님은 다만, 보살만을 교화하신다 (諸佛如來 但敎化菩薩)하시니 부처님께서는 한 입으로 두 말을 하시는 분인가요? 아니면 스님께서 엉터리로 독송하고 계신가요? 부처님께서 다만 보살만을 교화 하신다면 중생이 아니라, 보살들에게 佛知見을 開示悟入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whj7433
3 ай бұрын
제 사견입니다만 이건 但이라는 단어 하나만 보고 보살을 편애하고 대중을 무시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법화경 초반부터 부처가 대승을 논하면서 소승의 깨달음은 다만 대승을 바로 가르치면 대중이 깨닫지 못하므로 인해 사용한 방편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하자 자신은 이미 깨쳤다고 생각하고 만족하던 아라한, 벽지불, 성문들은 충격을 받고 오천여명이 자리를 떠나버리는 전무후무한 사건이 발생하고 맙니다. 부처님 말씀이 자기 맘에 안든다고 자리를 떠버린 것이지요. 자신만의 작은 깨달음을 얻은 이런 자들과 대비되는 존재가 바로 보살입니다. 6:37에 "이 법(대승)은 가히 보일수도 없고 말로 형용할 수도 없으니 믿음이 견고한 보살들 외에는 다른 모든 중생들은 능히 알 수가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처가 보살을 교화하는 목적은 다만 모든 중생들에게 佛知見을 開示悟入하기 위한 것이다 라고 해석하는 것이 전체 문맥을 고려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Пікірле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