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을 느끼게 하는게 가장 큰 특징같습니다. 아주 교묘하게, 티안나게, 남 얘기하면서 구렁이 담넘어가듯 합니다.그리고 뒤에서 역시 매우 교묘하고 교활하게 타겟을 무너뜨리려 이간질 모함합니다. 막상 상황에 맞닥드려도 대응이 어려울만큼 교활합니다. 저의 시어머니 얘기입니다.
@김혜옥-s4o
6 күн бұрын
우리 엄마는 나 때문에 아빠랑 결혼하게 됐다고 툭하면 너만 없었다면 이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그럴 때마다 나는 너무 괴로웠다 나만 아니었으면 엄마는 얼굴도 이쁘고 손재주도 좋으니 훨씬 좋은 곳으로 시집 갈 수 있었을 텐데 그럼 아빠한데 맞는 일도 없을 테고 아빠 화투 치는 걸로 애먼 글먼할 일도 없을 텐데 하고 속으로 많이 생각했었다 국민학교 다닐 때부터 그런 생각을 했었다 나는 엄마가 그때까지 내 온 세상이고 또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을 만큼 엄마가 좋은데 엄마는 나를 볼 때마다 뱃속에 있을 때 진작 날 죽이지 못 했던 게 한이라고 하는 것이 너무 슬펐다 나는 나도 불쌍했지만 엄마의 인생이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이 들어 내가 엄마한테 사는 보람을 느끼게 해주면 되겠다 생각했었다 그럼 그걸로 조금이나마 보상 받는 게 된다면 사는 낙으로 작용할 테고 그러다 보면 집에 정 붙어 집 나간다는 생각을 바꿔먹을 테니까 그러면 나는 버림 받지 않을 테니까 뭐든 다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엄마가 시키는 집안 일도 다 하고 공부도 악착같이 했다 내가 성적 잘 받아 올 때 그때 엄마가 내게 환한 미소를 보여줬는데 그때 난 엄마의 그 얼굴에 넋이 나가버려 또 그런 얼굴을 보기 위해 공부에 더욱 매달렸다 하지만 그 후로 그런 일은 두 번 다시 없었다 왜냐면 당연한 일이 돼버렸으니까... 나중엔 성적 잘 받아 오는 것도 당연한 거고 집안 일 하는 것도 당연한 거고 모든 게 당연한 게 돼버렸다 그리고 무슨 일만 생기면 날 앉혀 놓고 이 사람 저 사람 험담을 했다 그럼 나는 거기에 온 신경을 다 쏟고 나도 다들 엄마한테 너무했네 맞춰주면 엄마는 나중 험담했던 사람 앞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 사근사근하게 굴었다 나는 사람들이 엄마한테 잘못한 일이 있어 엄마가 저러는 거다 했는데 엄마가 나한테 했던 말들과 딴판으로 행동하는 걸 보며 내가 놀아났다는 것을 비로소 눈치 챘다 그때 당시엔 감정쓰레기통이라는 말도 없었고 그래서 나도 그란 말을 잘 몰랐지만 난 확실히 감정쓰레기통 구실을 했던 것이라 생각 한다 지금 와 돌이켜 보면.... 그렇게 자라면서 나는 엄마가 지긋지긋해져 버렸다 내 온 세상이던 엄마는 내가 나이를 먹어갈수록 점점점점 질려지는 존재가 되었다 한때 중학생이던 시절 얼굴에 잡티가 생겨 가는 엄마를 보면서 운 적도 있었다 내가 엄마 양분을 다 뺏어가 엄마는 못생겨지고 나는 피는 것이 서러워 울었는데 그후 부터는 질리는 속도에 잡아먹혀 그런 감정은 온데간데 없어지게 됐다
@李洲洋-l3e
8 күн бұрын
부모곁에서 떠나 십몇년 동안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다녔어요. 어릴땐 부모얘기가 듣기싫어도 저를 해질거라고는 생각 안해서 듣고 따랏는데 어느날 제가 아파서 누워있으니까 저를 걸레취급하면서 무시하더라구요. 그때야 이들이 한말이 전부 일방적인 가스라이팅이라는걸 알았어요. 그래서 부모 곁을 떠났죠, 근데 너무 무서웠어요, 왜냐면 저의 세계관은 굉장히 왜곡되어있엇거든요, 저는 이세상의 진실을 볼수가없고 부모가 보여준 거짓을 진실로 착각하고 있었거든요. 저는 제가 누군지 모르겠고 어떻게 살아야 맞는지 모르고 있었어요.
@bookcherry
7 күн бұрын
말씀하신 과정이 정말 힘드셨을 것 같아요. 그동안 얼마나 혼란스러우셨을지 짐작조차 어렵네요. 그래도 용기 내어 자신의 길을 찾고 계신다는 점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스스로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조금씩 더 나아질 수 있길 바랄게요. 응원하겠습니다.
@lovehjkim7188
6 күн бұрын
나르부모들 자식새끼 사랑,생각 안해요 자식은 필요에의한 도구의 수단이에요 오로지 철저하게 본인만 존재할뿐. 그외는 도구로써 어떻게 나한테 이로운쪽으로 써먹을까 연구함
@1881heritage_TST
6 күн бұрын
백퍼 맞는 말.손절하니 마음이 편하고 속이 다 시원함.낳아줬다고 다 부모가 아님.
@tjwon2005
8 күн бұрын
불행하게도 한국에 (동양권) 부모님들이 이런경우가 많다는게 함정. 왠만한 강철 멘탈아니면 극복하기 정말 힘듭니다.
@tjwon2005
8 күн бұрын
추가하자면, 한국은 특히 오지랖 문화와 과시 문화가 널리 퍼져서, 나르시스트 부모가 많을 수 밖에요. 이런 부모의 아래서 홀로 서기의 길은 험난합니다. 결국은 자신이 이겨내야하죠......부모니 완전 내칠수도 없으니. 나르시스트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가 나중에 크면 세가지 경우가 있는거 같습니다................: 1) 홀로서서 극복하는 경우 2) 자기중심없이 평생 휘둘리는 경우 3) 또다른 나르시스트 (한층 업스레이드된 악마적 나르시스트 - e.g. 거짓말을 일삼으며, 모든걸 남탓하며, 자식의 기본 도리도 안하는 극도의 자기중심주의자)
@diegochoi
22 сағат бұрын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Narcissist parents 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살고 있습니다 . 참고로 저는 악성 Narcissist 부모, 이모 밑에서 교육받고 지금은 London, Paris 양쪽에서 28 년 살고 있습니다. 참고로 53 년만에 엄마, 이모와 의자를 했습니다. 지금은 주기적으로 Psychologist 를 만나고 있어요. 절대 한국만의 특별한 문제가 아닙니다.
@이윤서-e1v
7 күн бұрын
어느날 제가 자면서 끙끙 앓면서 잤나봐요. 저는 잠결이라 기억이 안났는데 잠에서 깨어 났을때 아버지가 차갑고 경멸비슷한 표정으로 왜 끙끙 앓면서 자냐? 며 차갑게 말씀하시는데, 이해가 안되었어요. 회사 생활 하느라 힘들었나보다며 보듬어 주실줄 알았는데 .....혹시 이런 것도 나르스시스트에 해당이 될까요?
@hahahoho2015
7 күн бұрын
지금 이감정은 내것이 아니다. 원칙세우기 명심해야겠네요
@Hm-xm6ds
7 күн бұрын
너무 괴롭습니다,감정적 거리두기를 해도 여전히 까내리고 비난해요 자신들의 못난점들을 자녀에게 투영하면서 너무 못난사람들이죠
@user-rm7fu2ve4f
6 күн бұрын
내자신이 너무 가엽네요. 엄마가 증오스럽습니다. 본인도 느끼는것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척들에게 과시하고자 나와 최소한의 연락과 관계를 유지하려고 해요.
@HhaIM-zs8gv
2 күн бұрын
나르시시스트 아버지의 밑에서 자랐습니다. 매번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가 싶었는데, 이 영상으로 제대로 알게 되었네요. 열다섯 중2 때를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더 이상 그 어떤 기대도 희망도 갖지 않게 되었습니다. 스무 살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고1 선생님들과 몇몇 친구들의 도움으로 자살 위기를 넘기고 나서부터는 더 이상 아버지의 말에 휘둘리지 않게 되었고 지금은 당당히 받아치기도 하고 제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려는 중입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곧바로 독립할 계획까지 전부 짜놓았고 단계별로 차근차근 해나가는 중이에요. 오히려 그러기 시작하니 귀신같이 알아채고 감정적으로 가스라이팅하며 저를 잡아보려 다정하게 대해주고 심지어는 눈치까지 보는 경우도 늘어있더라고요. 이미 마음 굳힌 상태인데다 심리적인 독립은 오래 전에 이뤄졌기에 무를 생각은 더더욱 없지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숙사 생활하면서 한 주에 4~5일은 떨어져있기까지 하니 삶의 만족도가 너무 올라가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user-md9ou2ym2v
9 күн бұрын
유익한 영상 감사해요
@bookcherry
8 күн бұрын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user-yu3bu5oo9d
19 сағат бұрын
어릴시절 부터 "부정? 예민?" "암기형 교육방식" 하고 다를가요? 같죠 탐구식 교육방식은 몰까요? 부모가 나르시스트? 학교 교육시스템 부터 나르시스트 교육 방식인데ㄷㄷ
@nanaj9635
6 күн бұрын
병들어서 그렇죠
@권경은-b5b
7 күн бұрын
큰아들만 사랑하는 나르엄마도 있나요 ? 자기자식은 사랑하더라구요 특히 큰아들을 ᆢ며느리는 식모취급
@bookcherry
7 күн бұрын
나르시시스트 부모가 형제 중 한 명을 유독 더 예뻐하는 이유는 그 자녀가 부모의 자아를 만족시키는 도구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나르시시스트 부모는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이나 성과를 반영하는 자녀를 더 사랑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기대에 맞지 않으면 그 사람을 무시하거나 하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며느리를 가족의 일원보다는 하위 역할로 취급할 수 있습니다. 또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거나 통제하기 어렵다고 느껴질 때도 하대하거나 무시하는 경우 많다고 합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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