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루마니아 동남부 콘스탄차 인근 미하일 코갈니차누 공군기지가 유럽에서 가장 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공군기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하일 코갈니차누 공군기지는 흑해 연안에서 약 12마일,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오데사에서 18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는데요.
해당 매체는 유로뉴스 루마니아 보도를 인용해 “지난 1999년부터 미군이 사용해온 공군기지”라며 “개조시 1만 명의 나토 요원과 그 가족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도시 크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기지 확장 사업에는 활주로, 군용 항공기 격납고는 물론 학교, 유치원, 상점, 병원 등 여러 시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미하일 공군기지를 개조하는 27억 달러(약 3조 7,524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올해 초 시작됐다는 전언입니다. 이 기지는 약 2,800헥타르, 총 둘레는 30km에 달하며 모든 유형의 전투 능력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이 같은 결정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끝까지 가겠다’고 다짐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한편 루마니아는 최근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 등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죠. 이는 9억 2000만 달러(약 1조 3,000억 원) 규모로, 루마니아의 최근 7년간 무기 도입 사업 중 가장 큰데요. 루마니아가 한국 무기체계를 도입한 첫 사례이기도 합니다.
루마니아는 폴란드, 튀르키예,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에 이어 나토 회원국 중 여섯 번째로 K9을 운용하는 국가가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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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나토, 우크라 문앞 루마니아 공군기지 키운다…'3조 7500억'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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