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 세대라서 어릴 적부터 만화방에서 이토준지 작품 엄청 많이 봐왔는데 이제는 나이가 좀 들어서 선명히 알 거 같음. 이토준지는 무서움(공포)과 역겨움(거부감)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버린 대단한 작가임. 인간의 추한 내면이 잘 드러난 추한 인간들과 추한 표정들로 독자들에게 구토를 유발해 그걸 공포로 착각하게 만듬. 그래서 우리 말 속담에도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나?' 라는 말로 공포와 거부감을 구별지어주고 있잖아? 이토준지 작품은 더러워서 거부감 드는 똥이지 나의 생존을 위협하거나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악마가 아님. 그래서 솔직히 좀 웃기기도 함. 진정한 공포라면 애드가 앨런 포우 정도는 되어야지. 지하실에 사람 생매장해버리는 아몬틸라토의 술병이라든지, 곤경 (원제 : 시간의 낫) 정도는 되어야지. 거대한 시계탑에 호기심을 느낀 소녀는 거대한 시침과 분침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도시 전경을 바라본다. 시간은 지나가고, 소녀가 스스로의 곤경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거대한 철제 빔으로 된 시침과 분침이 소녀의 목을 이미 잘라가기 시작했는데, 목을 뺄 수 없는 상황에서 절망을 느끼며 천천히 잘려지는 머리. 시계에 의해 살해당하는 소녀 이야기. 세혜라자드의 일천 하고도 두번째 이야기도 재밌음. 진짜 무서운 이야기 좋아하시는 분은 애드가 앨런포 마이너한 작품들 꼭 감상해보세요. 그 다음 러브크래프트 계열 작품들 추천. 독자가 미추를 인식하는건 이미 별로 공포스럽지 않다는 증거임. 진짜 공포는 생존본능을 강하게 자극하기에 미추 따윈 아무래도 좋은 강렬함이 있어야 함.
@user-gd6ps1ql7r
7 ай бұрын
와...정신세계가 어떻길래 저런 스토리,작품이 나오지!...😅
@user-oj5op5me4r
2 ай бұрын
영상에 첫번째 에피소드랑 못을 항상 드라큘라 이빨처럼 장난치는 그 음침한 녀석 소이치 같은 에피소드는 뭔가 개그코드를 섞어놔서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지 않은 이야기들이 였음ㅜㅋ
@hazejin5604
8 ай бұрын
2토준땅은 소용돌이가 명작이였지 ㅋㅋ
@user-bq3ph5bf9n
8 ай бұрын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MovieDrive93
8 ай бұрын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Jknjk283
13 күн бұрын
2:48 고죠 샘...?
@user-yt2tg4nj8j
8 ай бұрын
상상력이 대단한 작가네요. 잘 봤습니다.
@Ryuken811
4 ай бұрын
5:58 테루미 테루미 테테테테테 테루미
@bella_s.y2115
2 ай бұрын
애니는 진짜 이토준지의 진가를 못 나타냄. 매니익 기대하면서 봤는데 좀 아쉬웠음~ 역시 민화책으로 봐야하나..
@Amber-fv3kd
2 ай бұрын
아니 ㅋㅋㅋㅋ 8:04 창문인데 왜 블라인드가 되어있는거야ㅋㅋㅋ 왜 열고나서 아는거냐고 ㅋㅋㅋ
@user-li3bz9dm6j
8 ай бұрын
토미에가 최고 아니냐?
@user-pg6zo8wd7j
8 ай бұрын
토. 토미에 짜응~~!
@iO-wv8sh
19 күн бұрын
토미에!!
@user-gi1ue4gm5j
7 ай бұрын
와칸다포에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aha_
2 ай бұрын
난 이토준지 전작을 보았다, 만화책으로 지금생각하면 졸라 징그러웠었네ㅠ어른되니까 이제와서 무서워잉😢
Пікірлер: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