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능소화의 꽃봉오리가 달려 있는 끝부분의 가지(줄기?)를 잘라와 삼등분을 했어요.
물컵에 물을 담아 물삽목을 해보기로 해요
줄기가 십자 모양으로 뻗어서 컵 안에 넣기가 불편하네요.
물을 담아줍니다.
능소화도 삽목이 된다고 해서 해보는데, 과연 잘 될까요?
(6월 25일) 물에 넣어 놓고 4일이 지났어요.
그사이, 꽃봉오리가 떨어지더군요.
여기 이쪽 컵 안의 물은 지저분해졌어요.
아직 뿌리가 나오기는 이르지만, 꺼내서 살펴봅니다.
줄기(?)에 얼룩덜룩한 흔적이 있는데, 보통은 이런 흔적이 뿌리가 나올 때 보이지만, 능소화는 원래 줄기에 이런 흔적이 있어요.
뿌리가 나오는 흔적은 아닙니다.
옅은 연두색 점이라서 마치 뿌리가 나오는 흔적처럼 보이네요.
삽목이 잘 된다고 하니 일단 기다려봅니다.
물이 금방 지저분해져서, 수시로 확인해서 물을 갈아줬어요.
빼고 넣는 과정에서 꽃봉오리가 많이 떨어지네요.
꽃봉오리가 잔뜩 떨어져서, 따로 모아서 버렸어요.
(6월 27일) 물을 교체하고 이틀이 지났는데, 물이 또 지저분해졌네요.
줄기가 까맣게 변하고 있어요. 상태가 안 좋아 보이네요.
꺼내서 보니, 꽃봉오리와 줄기 일부분이 시들어서 지저분합니다.
이건 줄기가 거의 다 까맣게 변하고 딱딱해졌어요. 보통은 이렇게 되면 실패한 것인데...
이전에 다른 나무들을 삽목 해봤는데, 이런 상태가 되면 실패한 것 같아요.
자료를 찾아보니 능소화는 '흡착근'이 있는 곳에서 뿌리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그래서 '흡착근'이 있는 부위를 다시 잘라와서 2차 삽목을 하기로 하고, 이번에 1차로 물삽목을 한 가지들은 혹시 모르니 땅에 심어 두고 관찰을 하기로 했어요.
1차 물삽목은 가지(줄기?)가 바로 상해서 썩어가는 상태인 것 같아 보이네요.
물컵은 2차 삽목에 사용하기 위해 잘 씻어둡니다.
화단에 심기 전에 줄기를 잘라내어 다듬은 상태.
화단 땅에 구멍을 내서 심어주기로 해요.
의도한 건 아닌데, 곁 가지를 잘라내고 보니 마치 녹색 십자가처럼 보이네요.
(7월 4일) 땅에 심고 일주일이 지났어요.
바짝 말랐네요.
(7월 6일) 1차 삽목은 실패한 것 같아 뽑아내기로 합니다.
지금 '흡착근'이 있는 부위를 물컵에 담아 2차 삽목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것도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요.
흡착근 부위에 뿌리가 하나 나오고 있고, 나머지는 흡착근이 아닌 줄기에서 뿌리가 나오고 있어요.
흡착근에서 뿌리가 나온다는 말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아직 진행 중이라 정확하지 않지만, 흡착근이 아닌 부위에서도 뿌리가 나와요.
2차 삽목은 지금 진행 중이라서 뿌리가 더 자라거나 실패하거나 결론이 나면 편집해서 올릴 예정이에요.
아무튼, 1차 삽목은 실패, 삽목이 잘 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막 쉽게 되지는 않네요.
Негізгі бет 능소화 1차 삽목(가지 끝부분 물삽목) 실패 (6월 21일~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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