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내·외 경제 이슈를 알기 쉽게 쏙쏙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금요일의 남자,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과 함께합니다. 소장님 어서 오세요. 오늘은 이커머스 시장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요즘 중국에서 온 알리, 테무, 쉬인 이런 사이트 이용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시더라고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쿠팡이 강자였는데 또 너무 반격이 거세지니까 이렇게 쉽게 안방을 내줄 수 없다, 쿠팡에서도 대규모 반격에 나섰나 봅니다.
[홍기빈]
지금 물가가 워낙 높으니까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중국에서 넘어오는 싼 물건들이 더 매력적일 수밖에 없죠. 그래서 쿠팡 같은 데서 위기를 느껴서 지금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게 물경 3조 원입니다. 지난 6년간 쿠팡에서 물류 인프라에 쏟아부은 돈이 6조가 넘는 걸로 알려져 있으니까 10년 동안 투자한 돈의 절반을 다시 3년 안에 투자를 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로켓배송이 있잖아요. 로켓배송이 국내에서 적용되는 지역이 70% 정도인데 이거를 2028년까지 88%까지. 그러니까 이른바 인구소멸지역이라고 부르는 데까지 대부분 포괄하겠다, 이런 야심찬 계획을 내세웠습니다.
[앵커]
앞서 쿠팡의 적자기간이 굉장히 길었다고 하는데 흑자 전환한 게 지난해란 말이죠. 그런데 그동안 쿠팡 측에서 적자에 대해서 얘기한 건 이거는 계획된 적자다, 우리는 다 계획이 있었다고 말을 하고 있잖아요. 새롭게 푸는 3조 원에 대해서는 이것도 계획된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홍기빈]
그렇죠. 왜 그러냐면 쿠팡 쪽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적자가 발생한 대부분 큰 원인이 물류 인프라를 까는 건데 이걸 역전시키는 계기도 뭐냐 하면 로켓배송에 있어요. 빠르게 배송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고 나이드신 분들까지 대부분 많이 쿠팡들을 사용하시게 됐잖아요. 로켓배송이라는 강점을 더 살리기 위해서 3조 원으로 로켓배송을 전국적으로 확장하겠다. 이러니까 적자가 난 원인과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대책과 진단이 일맥상통한다고 말할 수 있겠죠.
[앵커]
쿠팡의 입장에서는 물류인프라를 대부분 상당 부분 확보해 놓은 상태니까 적자폭을 줄일 수 있겠고 그런 면에서 공격적으로 투자를 한다는 복안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쿠팡도 이렇게 공세를 하고 있고 알리에서, 중국에서까지 이커머스 시장이 오니까 국내 업체 중에 이마트가 사상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했다는 기사가 참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결국에는 실적이 부진한 탓이라고 봐야 될까요.
[홍기빈]
그렇습니다. 기업 실적이 부진한 게 주요 원인이다, 이건 의심히 여지가 없고요. 지금까지 이마트가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에서는 1위였잖아요. 순서가 이마트, 롯데, 홈플러스 순으로 되어 있었는데 작년에 쿠팡이 모든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넘기고 맨 앞으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실적 자체가 부진하니까 말씀하신 대로 15년 이상된 직원들 희망퇴직을 받고 정용진 CEO가 자기 SNS에 그동안 올렸던 거 다 지웠다는 얘기도 들리고 그런데요. 그런데 중요한 원인은 이렇게 보는 게 아마 대세인 것 같은데 오프라인 유통이라는 것하고 온라인 유통이라는 것은 나름의 특성이 다르거든요. 어느 한쪽에 특화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하는 건데. 이마트가 그동안 취해 왔었던 노선은 온라인도 잘하고 오프라인도 ... (중략)
▶ 기사 원문 : www.ytn.co.kr/_ln/0102_202403...
▶ 제보 하기 : 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Негізгі бет [뉴스라이더] 쿠팡 3조원 ‘반격 카드'...이커머스 ‘쩐의 전쟁' / YTN
Пікірлер: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