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이후, 여러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라이시 대통령, 유력한 차기 최고지도자였던 만큼 향후 이란과 중동 정세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실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란의 대통령이죠. 라이시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숨졌습니다. 그런데 이를 둘러싸고 조금 무서운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단순 사고가 아니다. 이럴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성일광]
음모론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국가 수반이 타고 갔던 헬기가 아무리 악천후라지만 추락을 했기 때문에 또 같이 갔던 두 대의 헬기는 안전하게 타브리즈에 도착을 했는데 유독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했던 헬기만 추락을 했고요. 그래서 최근에 또 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무력충돌이 있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런 음모론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 이란 측에서는 헬기에도 조금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그렇게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헬기 3대가 같이 움직였는데 2대는 안전하게 가고 1대가 떨어졌다. 그런데 지금 악천후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거든요. 그러면 나머지 2대도 영향을 받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음모론 쪽에 더 의견이 쏠리는 것 같아요.
[성일광]
그렇긴 합니다. 예를 들어서 2대가 같이 추락를 했으면 이해를 할 수 있을 텐데. 최근 이란에서 나온 보도를 보면 악천후도 악천후지만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했던 헬기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그렇게 다시 새롭게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악천후와 함께 기술적 결함, 이런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이번 비극적인 사건을 일으켰다고 그렇게 볼 수 있겠죠.
[앵커]
지금 이란과 이스라엘, 최근에 갈등을 빚지 않았습니까? 사고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의혹도 계속해서 나왔는데요. 이스라엘은 즉각 부인을 했죠?
[성일광]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은 사실 이번 추락 사고와 관련해서 우리가 아무런 관련이 없고 미국 측도 사실상 전혀 우리는 모르는 일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요. 의심을 하는 이유는 우리가 2020년으로 돌아가 보시면 솔레이만이라는 이란혁명수비대의 아주 유명한, 그리고 아주 능력 있는 사령관이 이라크에서 암살되는 사건이 있었거든요. 아마 그런 사건들을 되돌아 보시면 또 이것이 이번 사건도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외부에서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헬기 사고로 사망을 한 이란 대통령 같은 경우는 이란 내 서열 2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1위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그러면 아무래도 1위가 아니라 그 두 번째인 만큼 영향이 적을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광]
그렇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으로 이란의 국방 아니면 외교 이런 지금까지 해 왔던 정책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인가, 당연히 그럴 수는 없죠. 왜냐하면 이란의 가장 중요한 국방과 외교의 중요한 정책 결정은 화면에 보시고 계시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라는 이란의 최고지도자가 모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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