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전화연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 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남과 북 중 누가 더 중요한지 판단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에 공개적인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이 말이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걸까요? 전문가 연결해서 분석해보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 실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남과 북 중에 누가 더 중요한지 판단을 해봐라. 이거 일종의 경고장 맞습니까?
[김열수]
그렇죠. 지금 한국과 러시아의 말싸움이 두 번째 라운드로 접어들었다고 보는데요. 첫 번째 라운드는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서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이 체결이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것이 1961년도에 상호방위조약. 북한과 러시아 간에 상호방위조약에 버금가는 그런 협정을 체결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그때 당시에 우리 한국의 국가안보실장이 우크라이나에 비살상무기 제공하는 것을 재검토하겠다, 이렇게 한 것이 첫 번째 라운드의 한국과 러시아의 말싸움이라고 보고요.
물론 그때 북한을 방문하고 난 뒤에 베트남을 방문한 푸틴이 살상무기를 한국이 제공하면 이건 아주 큰 실추가 될 거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질문하신 것처럼 대통령께서 나토 정상회의 참석하기 전에 로이터 간 서면 인터뷰를 통해서 지금 러시아에 대한 경고를 한 거죠. 남북한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그것을 러시아가 판단해라라고 한 것인데, 이게 해석을 해볼 필요가 있지 않겠어요?
저는 두 가지라고 봅니다. 하나는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의 향배는 러시아의 태도에 달려 있다. 그러니까 북한과의 군사적 밀착이나 첨단무기 이전하지 마라, 경고가 하나 있고요. 두 번째는 대통령께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시면서 나토에서 단독 연사로 연설하도록 돼 있거든요. 그러면 아마 여기에 대해서 우크라이나에 지원 의지를 밝힐 것입니다. 정확하게 어떤 내용을 밝힐지는 모르지만 전파 장애를 차단할 수 있는 전자 장비라든지 또는 정찰할 수 있는 무인기라든지 그런 것 정도를 제공하겠다. 이런 얘기도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을 보면 아마 러시아에 대한 사전 통보의 그런 성격도 가진 발언이지 않나, 이렇게 저는 해석을 합니다.
[앵커]
여러 복안이 담긴 말이다라고 해 주셨고 말싸움 2라운드다. 이렇게 표현을 해 주셨는데 러시아가 당장 이 내용을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어느 쪽이 중요한지 판단하라. 이런 접근방식 자체가 문제다. 반대한다. 이렇게 밝혔는데 이건 어떤 속내인가요?
[김열수]
크렘린궁 대변인이 그렇게 얘기를 했죠. 그래서 남북한 중에 택일하지 않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러면서 이런 얘기를 덧붙였어요. 한국이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관계 개선이 안 되는 것 아니냐. 오히려 책임을 우리한테 돌렸단 말이죠. 그래서 대러시아 제재를 풀어라라고 하는 그런 압박의 측면이 하나 있고요. 두 번째 측면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만약 살상무기를 제공하면 북한과 더 밀착하겠다. 이런 경고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러시아 입장에서는 남북한과 동시에 잘 지내고 싶은데 오히려 한국한테 더 책임을 떠넘기는 그런 발언을 했다라고 봅니다.
[앵커]
진짜 속내는 어떤 걸까요? 남북 중에 누가 더 중요한지 판단해라 하면 남북 다 놓치고 싶지 않다. 이런 속내일까요?
[김열수]
그것이 핵심이기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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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뉴스나우] "남북 중 누가 더 중요한가"...러시아에 공개 경고장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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