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순신의 연합함대는 6월 5일 아침에 안개가 걷히자마자 당항포로 진격하였다.
전라 우수사 이억기의 전선 25척, 경상 우수사 원균의 전선 3척이 합류하니 연합함대의 전선은 모두 51척이 되었다.
이순신의 힘은 이제 왜적을 압도할 정도가 되었다. 이순신이 명하였다.
"이번 전투에도 거북선을 앞장세워 왜적을 섬멸할 것이다. 거북선은 돌격하라!"
연합함대의 지휘관은 이순신이었다.
여기에는 사전 논의가 있었는데 이억기가 먼저 이순신에게 지휘권을 양보하였다
"장군께서는 저보다 16세나 많은 데다 옥포(5월 7일), 합포(7일), 적진포(8일), 사천(29일), 당포(6월 2일)해전 등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하셨습니다. 마땅히 지휘권은 장군께서 가져야 하십니다."
그 말에 모두가 동의하였다. 물론 그분의 생각은 달랐겠지만...
그렇게 연합함선은 이순신을 총사령관으로 하여 당당히 진격하였다. 먼저 척후선에서 보고가 올라왔다.
"당포에서 달아났던 왜놈의 전선이 거제도 쪽으로 도망갔다가 지금은 당항포 포구에 있습니다."
"적선의 숫자는 몇 척으로 보였느냐?"
"모두 26척이었습니다."
"좋다! 연합함대는 당항포로 갈 것이다!"
이순신은 거제도를 돌아 당항포로 진격하였다.
"여기서부터는 해협이 좁아져 함부로 들어갔다가는 적에게 포위될 수 있다. 먼저 판옥선 두척을 보내 적의 상황을 낱낱이 파악하라!"
판옥선 두척은 좁은 당항포 포구에 들어가 적진영을 살폈다.
그곳이 함정은 아닌지... 공격에 대비하고 있는것이 아닌지... 만약 그렇다면 정찰을 떠난 판옥선이 먼저 침몰될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목숨을 건 정찰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고요했다. 공격의 기운은 보이지 않았고 왜선들은 그저 포구에 짱박혀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에 정찰임무를 맡은 판옥선은 신기전을 쏘아 그곳이 안전함을 알렸다.
하지만 이상했다. 당항포는 포구가 좁고 그 끝은 육지이다.
Негізгі бет [팩 한국사 302회] 이순신의 힘 당항포 율포 해전 feat 원균이 얄미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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