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이 개막했습니다. 올림픽은 전 세계 선수들이 4년 동안 흘린 피, 땀, 눈물의 결실입니다. 그런데 올림픽 수영장엔 피, 땀, 눈물 외에 한 가지가 더 넘쳐날 것이라고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한 흥미로운 기사 내용인데요. 이런 제목이 달렸습니다.
‘올림픽 수영의 더러운 비밀: 모든 선수가 수영장에서 소변을 본다’
대부분의 수영장은 물속에서 소변을 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상식의 문제겠죠. 그런데 올림픽 수영장에선 상식이 통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올림픽에 세 차례 출전한 미국 수영선수 릴리 킹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수영했던 모든 수영장에서 아마 소변을 봤을 거예요.”
수영 선수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수영 선수들은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몸에 밀착되는 수트, 즉 경기용 수영복을 입습니다. 입고 벗는데 평균 20분 정도 걸릴만큼 번거로운 과정입니다. 수영복을 다시 입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감안할 때 경기 직전 화장실에 가는 건 선수들에게 큰 결심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화장실을 가기보다 수영복 안에서 생리 현상을 해결하는 쪽을 선택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은 경기 직전까지 수분을 최대한 보충합니다. 타이트한 수영복에 경기에 대한 긴장감까지 더해 생리 현상을 더 자주 느낄 수 밖에 환경입니다. 이러다 보니 대기실에서 수영복을 입은 채로 소변을 는 선수들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합니다. 수건이나 바닥에 바로 소변을 보는 것입니다.
미국의 전 수영 국가대표 케이티 호프는 대기실에서 다른 선수의 다리를 타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소변을 봤다고 말합니다. 역영을 펼치며 물속에서 소변을 보는 것은 일부 선수들 사이에선 기술로 간주됩니다.
“수영하면서 소변을 보는 건 일종의 재능이죠. 확실히 기술이에요.”
미국 수영 선수 릴리 킹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런 일탈 행위를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는 건 나름의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영장 물을 정화시키는 화학 물질인 염소가 선수들이 믿는 해결책입니다.
수영장에서 흔히 나는 특유의 냄새는 염소가 물 속의 머리카락이나 죽은 피부 등 유기 화합물과 반응하면서 생기는 부산물입니다. 소변 역시 염소와 반응해 비슷한 냄새를 만드는 유기 화합물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사를 마무리하며 수영 선수들이 물에서 절대 소변을 보지 않는 한 가지 상황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핑, 즉 소변으로 약물 검사를 해야 할 때입니다.
“약물 검사를 해야 할 때는 몸을 풀면서 수영장에서 소변을 보지 않아죠. 그건 기본이에요.”
도쿄 올림픽에 미국 수영 대표로 출전한 잭 하팅의 인터뷰입니다.
-참고기사:월스트리트저널
-음악 및 자료영상:Artlist
#파리올림픽 #수영 #소변
Негізгі бет 올림픽 수영장에 수중 방뇨?....선수들의 놀라운 고백ㅣ지식채널 점선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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