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무더운 여름철에는 생리 기간을 보내는 것이 고역입니다.
두꺼운 생리대를 하고 있으면 더 덥고, 냄새도 날까봐 걱정이 되지요.
무엇보다도 생리 중에, 생리 후에 생기는 가렵고 불편한 증상이 가장 짜증나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생리대만 하면 발진이 생기고 짓무르고 가려운 분들,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알려드립니다.
생리대 발진은 아기들의 기저귀 발진처럼 비슷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원인이나 양상은 다를 수 있지만 생리대가 닿은 부위 위주로 붉게 올라오면서 가렵고 따갑습니다.
피부가 원래 부드럽고 약한 분들에게 잘 나타나며, 아토피가 있거나 알러지가 잘 생기는 분들이 특히 고생을 하는 것 같습니다.
생리를 하는 동안 생리혈이 많아서 오버나이트나 입는 생리대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더 잘 나타납니다.
생리혈이 고여서 피부를 자극하기도 하고 통풍이 전혀 되지 않게 되면서 피부가 짓무르고 약해집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생리 후 며칠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약을 먹거나 연고를 발라서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좋아지기도 하지만, 다 좋아지기 전에 다음 생리를 시작해버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빠른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켜야 반복되는 증상으로 더 악화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철에는 땀도 많이 나고, 습하고, 축축한 상태에서 외음부와 엉덩이쪽의 마찰이 생기기 때문에
건조한 시기보다 더 심하게 증상을 느낍니다.
이럴 때에는 통풍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평소 생활 환경을 서늘하게 만들어주면 좋으며, 땀을 흘리는 것을 최대한 줄여주세요.
집에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잘 활용하여 생리기간만이라도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하체를 많이 움직이는 운동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짓무른 상태에서 마찰이 생기면 작은 상처들이 발생하면서 가려움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생리대를 자주 교체해 주세요. 축축한 상태로 오래 두면 좋지 않습니다.
가려워도 절대로 자꾸 긁지 마세요.
긁기 시작하면 가려운 증상은 더 심해집니다.
긁은 자리에 미세한 상처들이 발생하게 되며, 이런 상처들이 아무는 과정에서 더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그러면 더 많이 긁게 되고, 더 힘들어집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연고를 구비하시고, 가려울 때는 연고를 사용해주세요.
기본적으로 아침, 저녁으로 바를 것을 권유드리지만 많이 가려울 때는 덧발라 주셔도 좋습니다.
불편감을 느끼니 자꾸 세정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일시적으로 호전될 수는 있지만 증상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세정을 하며 생기는 상처 때문에 더 따가울 수도 있습니다.
증상 때문에 세정할 때에는 물로만 씻어내는 것이 가장 좋으며,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주세요.
타월 드라이를 하고 잘 말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태에 따라서 미지근한 물에 좌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결정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생리대를 바꾸고 나서 증상이 생기셨다면 생리대의 구성 성분이나 향료 등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알러지 반응으로 피부염이 생길 수 있지요.
그럴 때에는 생리대를 원래 사용하던 것으로 바꾸면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미 염증이 생긴 후에는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다회용 면생리대를 사용하시면 통풍이나 알러지 면에서는 유리합니다.
생리량이 좀 줄어들고 여유가 있는 날에는 면생리대를 사용해 보세요.
세탁이 좀 귀찮기는 하지만 피부에는 훨씬 좋은 선택입니다.
생리 팬티도 일회용생리대보다 좀 나을 수 있는데요, 팬티의 종류에 따라 통풍이 되지 않는 소재라면 딱히 도움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생리가 다 끝나갈 때 오랫동안 팬티라이너를 사용하는 습관도 좋지 않습니다.
약간씩 팬티에 묻는 분비물이 있더라도 괜찮습니다. 속옷이 푹 젖는 분비물이 아니라면 팬티라이너는 사용하지 마세요.
꼭 사용을 해야 한다면 자주 교체해 주세요. 하루종일 붙이고 있으면 안됩니다.
생리대를 교체하고 면생리대를 사용하고 통풍을 잘하고 서늘하게 생활하며 움직임을 조금 제한하고도 여전히 피부가 짓무르고 불편하다면,
생리대 대신에 탐폰이나 생리컵의 사용을 고려해 보세요.
일회용 탐폰은 사용이 그렇게 어렵지 않으며 외음부를 뽀송하게 유지해주기 때문에
짓무름, 발진, 피부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입니다.
활동량이 많은 분들도 전혀 불편없이 사용하실 수가 있지요.
넣고 빼고가 조금 신경쓰이실 수는 있는데 금방 익숙해집니다.
생리컵은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소 장벽이 있는 편이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한다 하신답니다.
오늘은 여름철이면 더 힘든 생리기간,
내 피부를 잘 관리하는 방법 설명드렸습니다.
지금이 뭔가 근질근질하고 불편하다면 생활습관부터 생리대 종류까지 조금씩 바꿔보면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황인아 원장이 직접 매일 업로드하는 블로그
[blog.naver.com...]
간단한 상담은 카페를 통해서
[cafe.naver.com...]
대구 르네여성의원: 대구 수성구 범어동 동대구로 311, 범어애플타워 3-4층
[ 네이버예약 바로가기: naver.me/G5rpH6Dh ]
[ 홈페이지: reneclinic.co.... ]
[ 카톡상담: pf.kakao.com/_X... ]
Негізгі бет 생리만 하고 나면 근질근질, 따갑기까지 하다면 혹시 생리대 문제가 아닐까요?
Пікірле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