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총선일이지만 저는 지난 주말에 사전투표를 마쳤기에 느긋하게 공원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해맞이공원 초소 옆에 도착하자마자 아주 당황스런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저께 희망이가 아기를 낳은 유채밭을 갈아 엎는 바람에 희망이가 굴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략 하루 반이 지난 상황이라 어쩌면 아기들이 이미 굶주림에 지쳐 목숨을 다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다급하게 기억을 되살려 땅을 파고 굴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굴 입구를 찾았고, 눈치를 보며 도망치는 희망이를 안아다 놓았더니 굴 속에 들어가 수유를 하고 나왔습니다. 수유도 하고 굴 입구를 막는 것으로 보아 아기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판단 됩니다.
오늘 함께 도와 주신 이찬호 님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모쪼록 희망이가 아기들을 모두 건강하게 키워내기를 기대합니다.
Негізгі бет 생매장 아기토끼 구하기 - 당황과 안도
Пікірлер: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