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피아노 명곡집' 이라는 피아노 책이 있었다.
초등학교 2학년 개인레슨 4년째 받았던 시절에 이 책도 같이 레슨을 받았었다. 엘리제를 위하여, 사라방드 등등의 곡을 쳤었다.
그리고 개인레슨 선생님이 이사가시는 바람에 학교앞 피아노학원에 다니게 되었다. '피아노 명곡집' 그 책은 너무 어렵다거 해서 그 책은 더이상 레슨을 받지 않았다.
호기심이 많았던 나는 피아노 학원에서 배우는 하농, 체르니, 소나티네 등등 곡 외에 집에서 혼자 이 책으로 악보를 보면서 조금조금씩 연습했다.
재미있는 곡들도 많았고, 또 어려운 곡에 도전해보고 싶은 어린생각에 조금씩 연습했다.
옥타브가 손에 닿지 않아 애를 먹긴 했지만 피아노 치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고, 또 어디서 한번쯤 들어본 곡을 친다는게 내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또한 얼마나 어렵길래 선생님이 그럴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고, 어려운 곡을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에 피아노명곡집에 있는 거의 모든곡을 혼자 연습하기 시작했다.
초3~ 초5 시절 하루일과를 마치고 저녁에 집 안방에서 피아노 명곡집에 있는 곡들을 하나둘씩 완성해나갔고, 엄마는 차 마시면서 내 피아노연주를 감상했다.
지금도 연습하다 지칠때 또는 집에서 심심할때 가끔 피아노 명곡집에 있는 곡을 치곤 한다.
그 중 한 곡이 '은파' 라는 곡이다.
'은파' 라는 곡은 초등학교 3학년때(?) 피아노 명곡집 책을 보면서 처음으로 꾜리 4개가 달린 64분음표를 보고 이건 어떻게 칠까 궁금했고 이를 계기로 연습했었다.
아빠의 신청곡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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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살면서 한번쯤 들어본 와이먼 은파 (피아노명곡집 책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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