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산(三清山) 만수원(万寿园) 경구 2 2024. 6. 10(월)
천문 산장을 지나 남부 삭도장을 끼고 돌아 만수원(万寿园) 경구로 접어든다.
먼저 팽조축수(彭祖祝壽)를 만난다.
팽조는 천제 전욱의 자손으로 요순시대부터 주나라 초기까지 800여년을 살았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그가 꿩탕을 만들어 천제에게 바치니 천제가 하도 기뻐서 800년의 수명을 줬다고 한다.
다시 발길을 돌려 만난 것은 관음대(觀音台)였다.
관음대에 올라 잠시 기다리니 학수정(鶴壽頂)의 모습이 구름 속에서 드러난다.
학은 장수(長壽)를 의미하고, 또한 신선의 풍채와 도사와 같은 골격을 가진 사람(선풍도골仙風道骨)을 의미한다고 한다.
관음대(觀音台)를 내려와 다시 한 번 관음대 모습을 담아본다.
구름이 없었다면 더욱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많았다.
지문(止門)을 만난다.
혜능 법사가 수련하다 어려움을 겪자 “내가 큰 법을 구하는데 어찌 중도에서 멈추겠는냐(中道而止)”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조금씩 구름이 걷히자 남해안 잔도가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발길을 옮겨 급경사 계단에 올라서서 학수정(鶴壽頂)의 모습을 다시 접한다.
바다사자가 달을 삼키는 형상의 바위 해사탄월(海狮吞月)을 만난다.
용의 아홉 아들 중 하나인 포뢰(蒲牢)가 하늘을 향해 포효하는 모습을 하고 있어 포뢰명천(蒲牢鸣天)이라고도 불리는 바위이다.
옥황상제가 보내 소가 이곳에 드러누워 바위가 되었다는 우배석(牛背石)을 만난다.
소요석(逍遙石)이라고도 불리는 바위 능선은 조금은 위험해 보였다.
빗길에 조심해서 능선에 올라선다.
우배석(牛背石)에서 바라본 맞은 편의 바위들이다.
멀리 학수정과 해사탄월의 모습도 다시 담아본다.
다시 발길을 돌려 능선을 따라 돌면서 주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남해안 잔도에 들어서자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면서 산세의 멋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삼청산은 이틀 동안 구경해야만 한다는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내일 하루 더 구경하고 싶지만 날씨가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기에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밀려오는 운무를 느끼면서 잔도 길을 재촉한다.
장수를 의미하는 거북이 3마리가 겹쳐 있는 형상의 삼첩구(三疊龜)는 구름에 가려 희미하게 보인다.
2시 30분 금사 삭도장에 도착한다.
오후 3시 삼청산 관광을 마친다.
숙소에서 짐을 챙겨 상라오(上饶) 망선곡(望仙谷) 경구로 가기 위해 택시를 부른다.
300위안을 요구하기에 주차장에 세워진 버스(45위안)를 타겠다고 하니 200위안으로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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