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초임 치료사로 근무중에 있습니다:) 요즘 수업하는 친구가 너무 산만해서 선생님의 영상을 집중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 이이는 5살 아인데 의자에 착석은 가능하지만 착석의 유지가 1분도 유지가 되질 않아요ㅠㅠ 앉긴 하지만 의자에서 일어난다거나 발과 손 허리 등 몸을 꼰다던지... 한 시도 가만히 있질 못해서 착석해서 그림카드를 보여주고 어휘증진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ㅠㅠ 그림카드를 보고 명명하기를 하려고 히면 시도때도 없이 움직이려 하고... 집중을 잘 안하다보니 어휘의 학습이 잘 되지 않는 것 같아 수업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ㅠㅠ 아이에겐 아직 어려운 수준인가 싶다가도... 이제 발화하는 수준이 2-3어문 수준이어서 놀이로는 어휘를 배우는데 한계가 있는 것 같아 학습을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에 고민이 됩니다😢 아이가 선생님의 지시를 끝까지 들을때까지 계속 알려주어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지아이
12 күн бұрын
안녕하세요! 우리나라나이로 5살 아동이라면 일정시간 착석이 가능해야하는데, 우리가 만나는 아이들 중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죠^^ 몸을 꼬는 행동은 아이가 주의결여로 인해 나올수있는 증상이예요. 선생님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뭐라도 가르치고 싶은데 아이가 집중이 안되니 답답할거예요. 중요한건, 아이도 집중하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게 아니라는 걸 이해 하셔야해요. 우리는(slp) 아이에게 준비한 자료를 열심히 가르치고, 아이가 조금씩 같이 그 상황을 공감하며 배워가주길 바라고 기대하지만, 아이 입장은 일단 앉아서 내 인지상태를 유지하는것 부터가 고난인 상황인 거예요. 저라면 우선 아이가 '앉는'행동이 익숙해 지는걸 먼저 교육할 것 같아요. 아이가 앉으면 아주 좋아하는 강화물이나 사건이 뒤따르는 경험을 자주 시켜주는 것이죠. 저의 경우, 비슷한 아동을 수업할때, 처음에는 앉는 그 자체가 목표였어요. 그래서 아이가 앉으면(지정된 자리) 장난감을 갖고 놀게 하거나, 맛있는 간식을 주었어요. 반대로 일어서면 아무것도 갖고 놀 수 없었죠. 아이입장에서 일단 앉아야 즐거운 경험이 뒤따르기 때문에, 몇달동안은 우선 앉으면 좋은일이 생긴다는 경험을 형성 시켰어요. 그리고 주의가 짧기 때문에 간단한 어휘나 지시를 아이에게 한번 시키고 짧게 놀고, 두번 시키고 짧게 놀고. 이걸 꾸준히 반복했습니다. 또 어떤아이는 의자입석 자체가 힘들어서 바닥에 아이가 앉는 zone을 만들고 거기 앉으면 위와같은 경험이 되도록 해 주었어요. 아이가 말이 어느정도 나오니 일련의 목표를 주입시키고 싶은 선생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요. 그런데 주의라는것은, 선생님이 밀어붙여서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조절해서 앞의 과제를 볼 준비부터 충분히 되어야 추후 진도를 계속 나갈 수있어요. 답변이 도움 되셨을까요?
@행보칸레빗
12 күн бұрын
@@이지아이선생님! 구체적이고 정성가득한 도움되는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제가 미쳐 놓치고 있던 부분을 찝어주셨어요!ㅠㅠ 제 목표가 오로지 학습만이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너무너무 도움되는 정보 감사합니다!!!
@김과장머먹지
15 күн бұрын
선생님 혹시 답변받아볼수있을까요. 지금 40갤인 남아입니다. 네발기기등 신체발달이 또래보다 6갤정도 느렸습니다. 36갤이되도 언어가 엄마아빠 할매할배 수준의 단어밖에 되지않아 센터를 다녔습니다.언어치료와 감통을 같이 다녔는데 체육활동은 눈에 띄게 좋아졌는데 언어는 치료전보다 크게 나아진바는 없습니다. 아이관찰해보니 혀움직임을 좀 어려워해요.어릴때 설소대시술했었고 최근 아이랑 혀운동 찾아서 해보고있는데 이것도 잘나이지진않네요. 문의드리고싶은부분이 혀움직임에 따라 언어지연 영향있나요. 참고로 이해나 일상생활에 전혀 특이사항(자스 등)은 없습니다
@이지아이
14 күн бұрын
안녕하세요!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글에 많이 묻어나는것 같아요. 아이가 어릴적부터 대소근육이 느렸다면, 전반적인 발달의 속도가 또래보다 조금 늦는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어린시기부터 우선 대근육이 발달하면서 발달속도가 붙고, 소근육도 더 정교해지고, 그 다음 구강 속 미세근육들이 정교해지는 순서인데요, 지금 감통을 하면서 운동양이 많아지고 정교해지면서 우선 대근육 측면에서 눈에띄는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상황 같아요. 언어를 쓰기위한 조음움직임은 훨씬 더 미세하기때문에, 대소근육이 많이 많이 쓰이는 경험이 늘어야 구강쪽도 아이가 조절하면서 써볼수 있게 되어요. 36개월쯤 치료를 시작했다면 현재 4개월가량 치료가 진행되었을거고, 언어치료의 진전이 보이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라 보여요. 내가 혀와 구강내의 근육들을 인지해서, 어떻게 움직이면서 소리를 내야겠다를 아이가 익히려면 1. 단순하게 혀의 동작을 따라하는 연습도 많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하고, 2. 소리가 정확하지 않아도 되니 많은 소리를 평소에 내는 습관이 들려져야 해요. 그러므로 가정에서 정확한 소리가 아니어도 되니까 소리 자체를 많이 내도록 해주세요. 우리가 어려운 춤을보면 눈으로 보면 알겠는데 막상 따라하려하면 못따라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이처럼 아이도 대소근육 발달속도가 빠른편이 아니었고, 이제 자극을 본격적으로 주기 시작한 상태이기 때문에, 한동안은 똑같지 않아도 소리를 반복적으로 많이 내야 나중에 좀더 소리를 만드는 프로세스를 잘 따라올 수 있어요. 지금 아이가 혀자체 근육이 약할 수도 있고, 혀를 어떻게 움직여야겠다는 머릿속 처리과정이 어려운 것일수도 있기에 평소에 무언가를 따라하는 활동도 많이 해주시면 좋습니다. 댓글 내용이 도움되셨을까요? ^^
@김과장머먹지
14 күн бұрын
@@이지아이 와 선생님 너무감사합니다.사실 답변받을싀있을거라고 기대하지않았는데 바쁜시간내주시고 답글 주셔서 너무감사해요. 언어치료늘다녀도 가정교육에 대해서 큰틀만 얘기할 뿐 디테일한 내용을 별로 얘기해 준적이없어서요.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아이한테 운동과 연습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명은-j8o
21 күн бұрын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궁금한 게 있는데 영상에서 아이의 나이마다 일정한 주의력이 유지되는지가 중요하다하셨는데 몇살땐 어느정도 되어야하고 이런 정보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이지아이
21 күн бұрын
안녕하세요! 다음 영상에서 소개드리려 했던 가이드인데요! 미리 댓글로 남겨볼게요^^ 12개월 미만: 5초~1분 12~24개월: 20초~1분 24~36개월: 1~2분 3~4세: 3~5분 4~5세: 5~7분 5~6세: 7~10분 6~7세: 10~15분 7~8세: 15~20분 참고바랍니다♡
@명은-j8o
21 күн бұрын
@@이지아이 감사합니다! 한가지 더 궁금한 게 있는데 혹시 이 시간이 착석 시간과 비례할까요? 7-8세면 15-20분인데 이 시간만 착석이 유지되면 괜찮은건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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