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잇따르면서, 정부가 해당 수련병원들에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수도권의 대형병원, 이른바 '빅5'의 전공의들이 오늘 사직서를 제출하고 내일부터 진료 현장을 떠나기로 예고한 가운데, 세브란스 병원의 경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을 중심으로 오늘부터 현장 근무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병원의 전공의는 모두 2천745명으로 5개 병원의 전체 의사 인력 가운데 39%를 차지합니다.
부산대 병원과 동아대 병원 등 부산 지역 수련병원의 전공의들도 일부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하면서 부산시는 오늘 오후 25개 병원 병원장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전 을지대 병원의 전공의 95명을 비롯해 전국의 수련병원에 소속된 전공의 상당수가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상당수 상급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의 부재에 대비해 수술 일정이나 진료 계획을 대거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전국 221개 수련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 병원을 직접 점검해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확인되면 바로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계획입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브리핑에서 어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의 성명에 대해 '충격적이고 참담하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차관은 의사협회가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겁박'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국민의 생명을 협박하는 반인도적 발언은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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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세브란스 수술 일정 '반토막'..수술 차질 현실화/'빅5' 전공의 오늘 집단 사직 예고..'의료대란' 위기, 정부 '진료유지명령' - [MBC 뉴스속보] 2024년 0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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