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숭어떼 #폭우 #수재 #물피해 #비피해
◀ 앵 커 ▶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남에는
피해조사와 복구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계유산인 가야 고분이 무너지고,
숭어떼가 도로 위를 헤엄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선영 기자의 보돕니다.
◀ END ▶
◀ 리포트 ▶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김해 대성동고분군입니다.
고분 중턱 부분에 금이 생기더니
잔디와 흙더미가 무너져 내립니다.
1,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가야 고분이
불과 40여 초 만에 무너진 겁니다.
대성동고분군 인근에는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126.4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땅꺼짐 규모는
가로 12미터, 폭 8미터, 깊이 2미터 가량인데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재인 만큼
복구에 앞서 매장 유물 피해 조사가 우선입니다.
◀ INT ▶송원영/대성동고분박물관장
"언덕 무너지거나 길이 무너졌을 경우에는 그냥 바로 포클레인 같은 걸 들이대가지고 복구하는 게 최선인데, 여기는 국가유산이고 또 세계유산이기 때문에 얼마나 훼손이 됐고 또 무엇 때문에 훼손이 됐는지.."
거제 주민들의 카페에
숭어떼가 도심 도로를 헤엄치는
장면이 올라왔습니다.
비슷한 시간, 거제 고현천의
수위가 불어나면서
바닷물이 고현천 인근 도로로
밀려 들어왔습니다.
◀ 전화 SYNC ▶ 김정영/거제시 고현동
"(도로 쪽에) 발을 한 번 넣어보니까 무릎까지 잠기더라고요, 많이 잠기는 데는..래프팅할 때처럼 물살이 빠르게 내려가는 거 있지 않습니까?"
극한 호우가 쏟아졌던 시간
경남 김해시 조만강 물이 둑을 넘어
주택과 건물을 덮칩니다.
손쓸 겨를도 없이
거센 물살이 밀려듭니다.
꼬박 하루가 지났지만
지하를 가득 채운 빗물을
퍼낼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 SYNC ▶김대성/김해시 이동
"(어떤 게 못 쓰는 게 있습니까?) 일단 변압기 그 다음에 소방 발전기, 그 다음에 소방시설 전체 (정전도 돼버렸겠네요?) 예. 여기 다 정전인 상탭니다."
다리 위에는 범람한 강물에 떠밀려온
쓰레기가 가득하고,
마을길은 흙탕물 범벅입니다.
집과 일터를 두고 대피했던 주민들은
쓸만한 물건이 있는지 챙겨봅니다.
◀ SYNC ▶김해시 이동 주민
"많이 놀랐죠. 순간적으로 막 물이 살던 터전에 들어와버리니까.. 가재도구 침수돼가지고 다시 뭐 버릴 거 버리고.."
530밀리미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창원은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빗물을 퍼낼 펌프를 동원하느라
아우성입니다.
◀ SYNC ▶이용진/창원시 용마어촌계장
"(어제(21) 아침) 6시에 오니까 물이 무릎까지 물이 차 가지고 이 안에 있는 제품하고 그 안에 냉동실 제품하고 냉동기도 꺼져 있고 엉망이었습니다...380V입니다. 겁이 나서.."
하천으로 무너져 내린 도로는
언제 복구될지 기약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김해에선 60대 남성이 농막 지붕에 고립됐다
구조되는 등 인명구조도 34차례 이뤄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남은 이틀 동안 내린 집중 호우로
토사유출과 시설물 파손 등 181건의
피해가 발생했고, 674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무려
1,113건에 달했습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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