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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은 초여름과 가을에 일년에 두 번씩, 적지 않게 왔지만 아직 권금성은 오르지를 못했다. 산행을 왔을 때는 시간이 안되고, 일행들과 속초 지역 여행을 왔을 때는 시즌이라 대기시간이 너무 길기도 하고, 꺼리는 분도 있어 오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내와 이번 1박2일 속초/고성 여행 중 첫 탐방지로 권금성을 가기로 했다.
둘레 약 3,500m. 설악산성, 옹금산성, 토토성이라고도 하며, 성벽은 거의 허물어져 터만 남아 있다. 설악산 케이블카가 다니는 앞쪽, 깎아지른 듯한 석산 위에 있으며, 해발 800m의 성 정상에는 80칸에 이르는 반석과, 실료대, 방령대 등이 있다.
신라 때 권, 김 두 장군이 난을 피하기 위해 쌓았다는 설이 있고, 고려시대에는 몽골군이 침입하자 인근 마을 주민들이 이곳에 성을 쌓고 피난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적어도 고려 말 이전부터 존속한 산성임을 알 수 있다.
Негізгі бет 설악산 권금성 탐방 / 케이블카 타고 5분 만에 권금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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