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발일 포기한지 한참 된 개발자 출신 비개발자입니다. 취업은 했는데 조현병이라서 정상적인 회사에는 생산직으로도 취업이 어려운 상황이라, 조현병 환자가 취업할 수 있는 IT회사는 악덕기업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근로계약서 없고 4대보험도 안되는 곳에서 주7일 12시간 이상 일하면서 월급 135만원을 받았었습니다. 당연히 최저생활조차 안되는 수준이었고, 그마저도 과로와 밤샘근무 때문에 약을 꾸준히 먹는데도 조현병이 재발해서 어쩔 수 없이 퇴사했는데, 임금체불과 퇴직금체불을 당했고 4대보험이 안되는 회사라서 더 좋은 회사로 경력인정 받아서 이직도 안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개발일은 좋아하는 일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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