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인근에서 인도로 돌진해 16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입건된 차모(68)씨가 첫 피의자 조사에서 차량 이상에 따른 급발진이 사고 원인이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다만 속속 파악되고 있는 사고 당시 정황들은 차씨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도 적지 않아 경찰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차씨를 조사했습니다. 차씨가 이번 사고로 갈비뼈가 부러지면서 사건이 발생한 지 나흘 만에 첫 피의자 조사가 방문 형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차씨는 이 조사에서 사고 원인을 급발진으로 지목하며 차량을 멈추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직후 기자들에게 "피의자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라며 차량 상태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했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신통방통과 함께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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