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될 까 싶어 댓글을 달아 봅니다. 먼저, 열에 의해 작동하는 차동식 감지기 말인데요. 크게 스포트 형과 분포형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인 건물은 대부분 스포트 (spot=지정된 장소, 반점 등)형입니다 - 분포형은 공기관식과 열전대식으로 나뉘는데 저는 열전대식만 봤습니다. 얘는 감지기처럼 1개씩 달려 있는 게 아니라 전선처럼 쭉 연결 된 거라서 화재가 발생하면 녹으면서 안의 감지선이 서로 쇼트(단락) 되어 수신반에 신호를 보내는데, 공동구 같은 곳에 있어요 공기관식은 구리관을 열전대식처럼 쭉 분포시키고 구리관 안의 공기가 열로 팽창하면 다이어 프램이라는 검출기관이 그걸 감지해서 수신반으로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스포트 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감지기의 공기실 안에 있는 공기가 열로 인해 급격하게 팽창함에 따라 공기압에 의해 다이어프램이라는 것이 위로 올라가면서 접점과 붙는 스포트형(감지기의 외관이 매끈하게 생겼고 리크 구멍 - 열의 완만한 상승에는 공기가 빠져나가서 감지기가 작동되지 않도록 구멍을 낸 것 - 이라는 아주 작은 구멍이 보이는 감지기라면 공기팽창식인데 이거 요즘 거의 안 쓸 겁니다.- 써미스터라는 온도 감지 소자를 사용하는 방식, 이것도 거의 안 쓸 거에요. 열에 의해 발생하는 열기전력을 이용하는 방식. 이게 요즘 가장 많이 쓰일 겁니다. 감지기 정 중앙에 무슨 안테나처럼 조그만한 철사 같은 게 위로 쏙 올라와 있는 거...... 이 모두가 열의 발생에 의해 작동되는 겁니다. 근데, 열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작동했다? 그건 다른 문제가 있는 겁니다. 청라 화재 사고는 이런 저런 소스들을 긁어 보니까 스프링클러 설비가 미작동 되었다고 하네요. - 화재가 발생하지도 않았는데 펌프(아마도 충압펌프)가 자꾸 작동하니까 이번에도 그런 줄 알고 잡았겠죠? 난방이 안 되는 주차장인만큼, 동파의 우려 때문에 드라이 밸브나 프리액션 밸브 같은 건식으로 설치했겠죠. - 화재 경보가 울렸는데 오작동인줄 알고 펌프를 강제로 정지시켜 놓은 후, 현장에 갔다가 다시 펌프를 작동시키려 했으나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 현장에서 발생한 열이 어마무시 해서 탄소강으로 된 배관은 물론이고 전선관들까지 다 작살났다니까 뭐.....- 그러면, 다시 수신반에서 펌프의 정지를 풀어 놓아도 소용이 없죠. 여기서 한 가지 문제를 짚고 넘어가자면..... 당시 근무자가 소방에 대해 잘 몰랐던 것 같다는 추측입니다. 펌프를 정지 시켜 놓고 현장에 갔는데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면 - 전선관들이 다 작살 났다고 하니 슈퍼 비죠리 판넬로 수동 조작은 안 됐을 테고 - < 프리액션 밸브실에서 솔레노이드 밸브를 '손가락'으로 살짝 돌리는 >, - 아, 물론 밸브실 키를 갖고 갔어야 가능했겠지만 다른 곳은 몰라도 건식 밸브의 방호 구역으로 갈 때는 무조건 챙겨야 합니다 정말 무슨 일이 났다 하면 수동으로라도 팍 돌려 버려야 하니까.... 언제 수신반까지 왔다갔다 해요? 그 사이에 홀라당 다 타버리면 어쩔 - 이런 수동 조작법까지 알고 있었어도 스프링클러 설비는 제대로 작동했을 겁니다. 알고 있었지만 불이 나서 정신 없었다....이것도 이해 됩니다. 저도 화재 현장에 뛰쳐간 적이 두 번 있었는데 한 번은 옆에 소화기가 있는 것도 눈에 안 들어 오더라고요. 뭐, 아파트나 다른 여타 통합 근무 하는 곳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이것 저것 알아야 할 게 훨씬 더 많을 테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이해하지만, 방재실에서 소방만 다루는 사람들 중에 < 저것 > 까지 아는 사람? 전체 중 절반 정도는 아마 모를 거에요. 자격증 공부 or 진짜 일을 잘 해 보려고 열심히 배우려는 사람, 이 둘 중 아니고서야...... 그리고, 아랫분 말씀대로 그룹의 사옥이나 업무용 빌딩 처럼 저녁에 거의 다 빠져나가는 곳이 그만큼 편합니다. - 근데, 그룹 사옥들 중 대기업의 사옥은 다른 업무용 빌딩에 비해 좀 빡세요. 굉장히 엄격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삼전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인데 감지기 오작동이 났을 경우 분위기가 어떨지..... 그래도 국내에 몇 안 되는 소방설비까지 있어서 소방 기술사들이 보러 오기도 했었다고 할 만큼 배울 건 좀 있어서 좋았네요. 밥도 맛있었고 - 물론, 이런 곳도 방재가 잡무를 다 해요. 크게 기계 전기 방재 미화......이렇게 나누는데 이 네 가지에 속하지 않는 건 대부분 방재로 던집니다. 우리는 램프 교체 하고 콘센트 교체 하고 필터 교체 하고 배관 누수 고치고 이러는데.... 방재? 우리만큼 일이 많더나? 쟤네 점검이나 하고 맨날 노는 것 같은데? 그냥 방재한테 던지죠? 제가 여러 현장의 방재실에서 13년 정도 근무하면서 저러한 이유로 주차장 입출입 차단봉 장치, 승강기 - 비상 정지시 문 열어 주는 것, 외부 층수 표시 (인디 게이터 램프라고 했던가? 2001~2006년 때에요. 지금은 안 하겠지만) 및 상 하향 표시등 램프 교체까지 해 봤었네요 그래도, 호백병마나 아파트보단 편하다는 것 그에 반비례해서 급여는 당연히 적다는 것....
@vineyard2704
22 күн бұрын
그래서 웬만하면 6시이후 입주사들 퇴근하는 빌딩을 추천드립니다.
@user-yd5cn8cu4s
22 күн бұрын
명품아파트 : 울리면 곧 오작동인지 실제 화재인지 경비원과 직원들 출동중이라 안내방송. 계속 울리지만 관리사무소로 전화 안옴. 주로 신도시 새 아파트들... 낡은 아파트 : 끊임없이 전화오고 다음날도 계속 관리소장에게 항의하고, 관리소장과 시설과장도 지랄함. 그래도 잡으면 안됩니다. 벌금 대신 내고 진짜 불나면 책임지면 잡겠다. 하는게 맞죠. 동생이 사는 아파트 단지는 이미 엘리베이터와 카톡, 월패드 공지사항으로 '화재시 끄지않고 확인한다. 확인이 되면 즉시 안내하겠다. 확인될때까진 현장확인중인 경비나 직원, 소방서와 통화중이므로 전화 못 받는다.' 이렇게 안내하고... 제가 사는 오래된 (초딩때부터 산 동네인데 근처에 마트, 시장, 병원 등 인프라가 좋아 이사가기 싫은) 아파트는... 시설과장님에게 물어보니 지침은 없다. 라며 관심이 없어요.
@nagne7272
22 күн бұрын
소방안전관리자를 선임 하면 법대로 소신껏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건물들이 있습니다.백화점,마트,아울렛 등 불특정 다수인이 많은 업종이 특히 그런데요, 이유는 오동작으로 인해 대피 하다 고객이 다칠 경우, 그외 도난 파손 등 이런 경우 때문에 모두가 부담스러운건 마찬가지죠 , 게다가 쇼핑몰은 한 곳의 셔터감지기 동작 만으로 그 층의 모든 셔터가 우루루 내려오는 방식인데 셔터감지기 이단강하방식이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아직도 1회로 감지기로 완전히 떨어지는 방식이 많이 있습니다. 얼마전 초등학교에서 방화셔터에 학생이 깔린 사건 있었죠? 이단강하였으면 다치지 않았을겁니다. 일반 오피스 건물에서는 오동작 경보에 무덤덤해져서 대피 조차 할생각 없는 건물들도 많기 때문에 일반 오피스 건물에선 연동 다 풀어 놓고 법대로 밀고 나가실수 있습니다. 소방법에는 양벌 기준이 있습니다. 갑측과 소방 담당자 중에 한명이라도 법을 어기면 양쪽 다 벌을 받는 겁니다. 이때 갑측에서 적극적으로 법대로 할수 있도록 지시를 했다면 빠져나갈수 있습니다. 경종을 끄라고 지시하는 갑측이 있다면 시설쪽에서도 증거 자료로 갑측의 서명이나 직인이 담긴 증거 자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요즘 카톡이나 메세지도 증거 자료가 될지 모르겠네요.
@user-re5ud5yr9f
20 күн бұрын
내가 선임되 있는데 경비가 하라해도 화내면서 자꾸 꺼놓음.... 나보다 짬밥이 오래되서 말이 안통함... 회장도 그냥 끄라고 ㅇㅈㄹ....
@user-uy5nw7cy8r
20 күн бұрын
화재경보시 일단 경종과 싸이렌, 비상방송만 잡아 놓고 현장확인 할 경우, 만약 비화재보가 아닌 실제 화재라면 스프링클러가 터질것이고 알람밸브도 개방되어 소방수가 송수되어 살수가 되니 괜찮지 않나요? 현장확인하는 동안 경종과 싸이렌,비상방송만 잡아 놓고, 화재설비쪽은 가동시켜 놓는다면, 프리액션밸브의 경우 솔레노이드밸브가 개방되어 2차측에도 송수가 되는 걸까요? 건식의 경우 화재감지기 2개가 동시에 작동될때 솔레노이드밸브가 개방되고 1차측에서 2차측으로 송수가 되는데, 경종이나 싸이렌,방송같은 소리 나는 것만 잡았을때 혹시 작동에 지장을 줄 수 있을까요?
@user-xy8bz2od6s
17 күн бұрын
제가 근무하는 곳도 그렇게 해요
@user-lb5mc9ig4j
22 күн бұрын
영상 감사합니다
@nagne7272
22 күн бұрын
R형 수신반은 중계기간에 통신으로 이우러지다보니 장애를 해결하기 어려울때 있습니다. 통신선이 어디서 누설 됐거나 다른 일반 전기선과 같이 지나가면 유도전압에 의해 오동작이나 장애가 뜨기도 하는데 이러면 정말 전문가 아니면 잡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R.형의 기능중 하나가 원하는 회로를 수신반에서 정지시키거나 완전 죽일수도 있습니다. 경종이나 연동은 풀어야겠고 오동작은 해결하기 어려울때 임시방편으로 사용 할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연기감지기도 복도뿐만 아니라 실내에도 설치 할수 있습니다. 아파트는 적용이 될지 모르겠지만. 연기 감지가 좀 비싸서 그렇지 불길보다 연기의 이동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그만큼 열감지기보다 빨리 감지하고 전달을 해주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열감지기의 오동작으로 고통 받는다면 연기감지기로 검토해 볼만 합니다, 대신 이온화식 감지기는 저기압 날씨에 오동작 할수 있어서 광전식이 좋습니다. 그리고 연기감지기는 벽으로 부터 60cm 떨어져야 하죠
@nagne7272
21 күн бұрын
@@리스칸 네 분명 연기감지기는 작은 만지에도 취약 합니다. 차동식의 취약장소와 장단 점을 잘 파악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좀 비싸다라도 동방 같은 메이저급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sidadkim6512
22 күн бұрын
작은단지는 경비 시설 통합..하여 근무하는 계기가 되야 합니다
@박정엽-b3n
22 күн бұрын
1인 당직일때 수신기 감지시 해당장소에 경비원출동,세대 인터폰 화재여부확인후 수신기잡고 복구함. 그사이 지구경종은 지속되어야 담당자가 삽니다. 주민들의 의식이 변할때까지는 괴롭지만...
@user-ek2mb6hj6w
22 күн бұрын
사실상 2인 1조로 근무 하시네요.
@인생은도전
22 күн бұрын
@@user-ek2mb6hj6w 저희도 경비원이 현장확인하라고 하지만 밖에서 대충보고 연기 안난다고만 하기 때문에 직접 가서 비화재보 확인부터 합니다
@갈색보틀
22 күн бұрын
*가중처벌 - 상해시에는 7년 이하 징역 or 7천만원 이하의 벌금 - 사망시에는 10년 이하의 징역 or 1억원 이하의 벌금
@갈색보틀
22 күн бұрын
->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 소방시설 폐쇠, 차단 등을 한 행위자
@user-ek2mb6hj6w
22 күн бұрын
비화재보로 판단 되어 점등된 중계기선을 빼면 수신기에는 입력신호가 남아 있는데 그 층에서 바로 지구경종이 정지되나요?
@인생은도전
22 күн бұрын
@@user-ek2mb6hj6w 중계기 경보만 꺼지죠 수신기에는 떠있습니다 새벽 3시에 감지기 교체해야 한다고 문 열라고 할 수는 없어서요..
@user-xy8bz2od6s
17 күн бұрын
@@인생은도전 2개에서 3개 호수가 수신기에 걸려있는데 3집 다 확인한 후에야 중계기 선을 다시 연결하나요? 세컨하우스인경우 2주 한달이상이 걸려야 세대방문이 가능한데, 오작동이 하루에 한두번은 상시 발생하는데 현실적이지는 않아보입니다. ㅜㅜ
@인생은도전
16 күн бұрын
@@user-xy8bz2od6s 세컨하우스는 그렇겠네요 제가 있던 곳은 대부분 입주해서 살고 있다보니 그런 문제는 없었지요
@토닉엔김
22 күн бұрын
저희는 수신복구 한번만 눌러보고 나머지 제어는 안잡는데 ... 법률이 진짜 개깐깐하던데 수신복구 한번 잡는것도 문제될지 걱정이네요. 얼마전에도 오작동 있었는데 순찰을 몇번을 가도 한명도 협조안함. 아무도 안열어주더니 관리실에 막상 연락와서 큰일 난거 아니냐고 따지고 순찰 이미 다녀왔다는데 아네... 일단 알겠고요 이러더니 소방소에 연락해서 결국 출동시킴... 본인도 피신한다고 땀질질나니까 빡쳐서 또 소장실에 관리 왜 이러냐고 난리침... 오작동이고 이미 순찰한거는 싹다 무시함. 그중에서 젤 빡치는건... 소방관 본인이 출동 시켜놓고도 문도 안열어줌. 와 ~~ 이제는 걍 새벽에 울면 같이 달밤체조한다 마인드임. 그리고 시설쪽에 있는 사람들 커뮤가서 보면 수신반 조작한놈이 등신이라고 쌍욕박음. 걍 새벽에 소방훈련 시켜야됨.
@user-nl3nu8gx3e
21 күн бұрын
수신기 복구도 큰 책임 따릅니다. 절대 복구하지 마세요. 오동작 확인될 시에만 복구하세요.
@토닉엔김
21 күн бұрын
@@user-nl3nu8gx3e 역시나 다른 교대기사님들이 수신기복구 업무지시 있어도 걍 냅두는 이유가 있네요ㄷㄷ 카메라없는 세대내 화재는 걍 복구하지말고 문두드려야겠네요.
@user-jz2dr6lw6m
22 күн бұрын
저는 찐빵 사건도 있었습니다 ㅠ
@인생은도전
22 күн бұрын
@@user-jz2dr6lw6m 찐빵 김나는 것도 감지기에 잡하나요? 혹시 상가였나요?
@user-jz2dr6lw6m
22 күн бұрын
@@인생은도전 아파트였습니다. 겨울에 찐빵올려놓고 문다닫고 찌고 있었다더라구요. 나중에 그집 들어가니 집 안이 수증기로 꽉 차있었어요.
Пікірлер: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