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이란 말을 되뇌일 때마다
번민이 쑥 없어지고
건강함이 쑥 커질 듯하고
웬지 기분이 맑아집니다.
돌보지 않아도 스스로 자라
상큼한 향에 치유의 힘을 머금었습니다.
오랜 벗처럼 익숙하고 편안한 풀입니다.
봄기운 가득 담은 쑥을 말려 차로 만들어봅니다.
물기를 알맞게 덜어내어
몸피를 줄이고
터럭 먼지 날려
정갈하게 단장합니다.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두었다
격조했던 친구가 찾아오면
쑥차를 내와
뜨락에 앉아 정담을 나누렵니다.
Негізгі бет 쑥, 심신을 맑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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