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숙명여중 3학년 학생입니다^^! 유튜브에 저희 학교 영상이 떠서 보게 되었는데, 중학교에서의 마지막 학년을 보내고 있는 3학년으로서 영상을 보는 동안 조금 묘한 기분이 들었던 것 같아요ㅎㅎ 1학년 때 거대한 저희 학교에서 길을 헤맸던 옛날 생각도 나고 매일 5층까지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힘들어했던, 하지만 지금은 그것조차 하나의 추억이 되어버린 중1 시절이 기억나네요^^! 가뜩이나 올해 코로나로 인해 학교 의자에 몇 번 앉아보지도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영상을 통해 교실도 보고 창가에서 볼 수 있는 학교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보는 내내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던 것 같네요! 등교하면 선생님께서 비닐장갑을 끼신 채 손소독제를 들고 계셨던 것 같기도 하고, 선생님께 질문하기 위해 뵈러 가면 항상 성실하게 답변해 주셨던 것에 큰 감사함을 느낍니다! 언제 또 등교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무 생각 없이 학교 영상을 클릭했다가 오늘 정말 많은 것들을 느끼고 가는 것 같습니다. 국어 선생님 앞에서 시를 논한다는 게 약간 무모한 도전이기도 하고 ㅋㅋ이게 문학적으로 비유가 가능한 해석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ㅜㅜ신석정의 "마음에 지니고"에서 시인의 마음속에 피리 소리, 구름, 하늘, 숲의 바람과 눈밭이 모두 자리 잡은 것처럼 저희 학교에서의 추억도 저뿐만 아니라 많은 친구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시 한번 잠시 잊고 있었던 파릇파릇했던 중학교 생활의 추억을 회상시켜 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럼 전 이만 국어 온라인 SOO업을 마무리하러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땨땨59
3 жыл бұрын
안녕하세요 저도 숙명여중 3학년 학생입니다. 선생님께서 찍어주신 학교 브이로그를 보면서 마음 한편에 찡한 울림을 받았습니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학교를 못 가고 있는 상황에 간접적으로나마 학교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아름답고 웅장한 우리 학교의 도서관과 건물들을 보며 처음 입학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마음이 너무 아련해져요. 또 하나의 추억이 되어버린 우리의 큰 급식실과 시끌벅적하던 그곳의 분위기가 기억이 나네요. 저도 1학년 때 5층 교실을 썼는데 그때 계단 오르기가 너무 힘들어서 화를 냈는데 생각해 보니 그것도 재미있었던 기억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제가 선생님 수업을 열심히 2년 동안 들었는데 선생님께서 정말 국어 문법의 기본적인 개념부터 문학에서 알아야 할 것들, 또 공부를 떠나 문학을 읽고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중요하다는 귀중한 말씀까지 제 인생에서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어가 정말 더 좋아졌어요. 그리고 선생님 강의하실 때 너무 멋지세요! 저에게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추억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실버버튼까지 응원할게요!
@soo1473
3 жыл бұрын
선생님은 이런 생각을 하는 너희들과 함께 해서 진심으로 고맙고 벅차오른다. 졸업 하기 전에 교무실 한번 찾아와. 그동안 부족한 수업 듣느라 정말 수고 많았어. 따뜻한 기억 마음에 지니고 고등학교 생활하기를 진심으로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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