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을 중심으로 밤새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충남 전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조정아 기자, 현재 비 내리는 정도는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있는 이곳 대전 갑천은 빗줄기가 점차 잦아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많은 양의 비가 쉬지 않고 내린 만큼 제 뒤로 보이는 갑천의 수위는 순식간에 높아진 상태인데요.
어느 덧 산책로까지 모두 잠긴 모습입니다.
현재 대전과 세종·충남 15개 시군 전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시간당 30에서 50mm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지역 곳곳에는 돌풍과 벼락도 동반되겠습니다.
현재 금산과 논산은 시간당 60mm 가까운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고요.
계룡도 시간당 50.5mm의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전, 세종, 충남에는 오늘까지 최고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대청댐의 수위도 급상승하면서 수자원공사는 어제 오후부터 수문을 열어 초당 7백 톤씩 방류했는데요.
잠시 뒤인 새벽 5시 반을 기해 초당 천300톤 규모로 증량할 예정입니다.
홍수 경보도 금산 제원교와 문암교, 대전 복수교와 인창교, 논산 인천교 등 7곳이나 내려졌고, 홍수주의보도 점점 확대돼 대전 만년교와 원촌교, 세종 도암교, 예산 구만교 등 대전과 세종·충남지역 10곳에 발령된 상태입니다.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던 대전 유성구는 산사태 경보로 바뀌었고요.
충남 서산과 계룡 등 13개 시·군도 산사태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대전 서구와 동구, 충남 아산은 산사태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비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산사태경보가 내려진 논산 성동면 등 8개면에는 주민 2백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 중이고 논산 강경읍과 부여 합곡2리에서도 주택이 물에 잠기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 비 피해 집계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와 낙석 등의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영상편집:임희원
▣ KBS 기사 원문보기 : 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대전 #충남 #집중호우
Негізгі бет [특보] 충남권 50~150mm 비…밤 사이 집중호우 / KBS 2024.07.10.
Пікірле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