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0일도 채 남지 않은 미국 대선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시도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암살시도와 관련해 해리스 때문이라며 책임론을 주장하며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고, 해리스 부통령은 국면 돌파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이종수 해설위원과 이런 내용 들과 함께 초박빙 미대선 판도를 바꿀 주요 변수들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시도 용의자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 수사 새로운 내용이 있나요? 라우스는 이란에 대해 트럼프 암살을 촉구하기도 했다죠?
[기자]
미 수사당국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시도가 있은 지 이제 사흘이 됐는데 아직 공식적인 수사 결과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용의자 라우스에 대해선 언론을 통해 새로운 내용이 속속 알려지고 있습니다.
당초 암살 시도직후 트럼프를 지지했다가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미온적 태도 때문에 등을 돌려 암살시도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비로 출간한 책에선 트럼프가 이란 핵협정 폐기에 분노를 표출하며 이란에 암살을 촉구한 것으로 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또 김정은에 대해선 합리적인 인물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대외정책에 관심이 많은데 어찌 보면 과대망상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암살 시도를 고프로로 생중계하려 했다는 점도 그렇고요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두 번째 암살기도를 대선 가도에서 호재로 적극 활용하고 있죠?
[기자]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책임론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6일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암살 시도범이 (자신을 민주주의 위협으로 규정한) 바이든과 해리스의 레토릭을 믿어 행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초박빙 승부다 보니 해리스를 직접 거명하며 암살 시도가 해리스가 한 말 때문이라며 직접 공격을 퍼부은 겁니다.
이번 두 번째 암살시도를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표심 잡기로 활용하려는 트럼프 캠프 측은 고령을 불식시키고 트럼프의 강한 지도자 이미지를 다시 부각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러닝 메이트 JD 밴슨 부통령 후보 얘기를 들어 보시죠
[J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 : (트럼프 전 대통령은 6번 홀에서 버디를 하려 했는데 경호원들이 말려 조금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대통령은 이런 인물 아닌가요. 어떤 것에도 당황하지 않고 농담까지 하는 사람 말이죠.]
[앵커]
실제 지지층 결집 효과가 있을까요?
[기자]
이미 지지층이 많이 결집은 했겠습니다만 현지 시간 지난 10일 해리스 부통령과 대선 TV토론 후 270 TO WIN이라고 여론조사 사이트에 따르면 트럼프 우세지역이었던 이번에 암살시도가 있었던 골프장이 위치한 플로리다주가 경합주로 바뀐 것으로 조사가 됐어요.
그런데 이런 암살시도가 일어났고 트럼프 측이 지지층 결집에 나섰기 때문에 플로리다에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 있고요
여기에 대표적 경합주 펜실베니아에서 16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됐고 또 다른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에도 사전투표가 시작됐기 때문에 사전투표 유권자에게 효과를 기대하고 있겠죠.
그리고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 이후 정치 후원금 격차가 꽤 벌어졌었는데 이번 암살 시도를 계기로 모금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이번이 지난 7월 첫 번째 암살시도 만큼 큰 효과는 없을 것이란 ... (중략)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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