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윤효정 기자 = "문 하나만 열면 밟을 수 있는 땅을, 짧게는 9년에서 길게는 14년이 걸렸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곰마워'를 연출한 김민우 감독은 사육곰 산업의 비극적 현실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곰마워'는 인간의 보신을 위해 평생을 감금된 채 사육되다 죽어서야 철창을 벗어날 수 있는 사육곰들의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김 감독은 뉴스1 인터뷰에서 "동물원에서 곰을 본 적은 있지만 처음 사육곰을 마주하는 순간 '도대체 웅담을 누가 먹기에 이렇게까지 가둬두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쇠창살로 된 뜬 장에서 눕지도 못하고 앉아있는 곰을 보니 구해주고 싶단 생각이 절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감독을 만나 사육곰 산업의 비극적인 현실과, 10년 동안 곰을 살리기 위해 쉼 노력해 온 동물보호 활동가들의 절실함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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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땅을 처음 밟은 사육곰들…'곰마워' 감독 "곰 구조 10년, 진심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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