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학교 현장은 교권침해와 관련한 갈등이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몸살을 앓았는데요, 진상규명과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뜨거웠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후속 절차 등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우리 아이는 왕의 DNA" 논란 일으킨 공무원의 근황입니다.
"우리 아이는 왕의 DNA를 가진 아이이기 때문에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돌려서 말해달라"
지난해 담임교사에게 이 같은 내용의 문서를 보내는 등 갑질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교육부 사무관의 일, 아직 기억하실 텐데요.
징계 여부가 아직까지도 정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가 해당 사무관에 대한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고, 엄벌을 요청하는 탄원서에 이틀 만에 교사 1천여 명이 참여했는데도, 중앙징계위원회가 반년 가까이 결론을 내리지 못한 건데요.
사무관의 아동학대 신고로 교체됐던 교사는 경찰에 해당 사무관을 명예훼손죄과 모욕죄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당시 사무관은 '왕의 DNA'라는 표현이 아동 치료기관 자료의 일부이며 자녀의 담임교사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직장과 직급을 내세워 압박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이럴 줄 알았다, 잠깐 시끄럽고 역시 흐지부지", "바로잡지 않고 넘어가는 일이 쌓일수록 우리 교육계는 더 망가져", "얼마나 대단한 뒷배가 있기에 이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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