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히 흐르는 망망대해
작은 섬 하나가 손짓을 한다.
경남 남해군 상주면 노도
제철 맞은 돌문어가 친히 라면에서 바다 맛을 내고
서포 김만중의 명시가 가슴을 촉촉이 적시는 곳이다.
이곳에서 어머니의 시선은
바다 건너 육지를 향해 있다.
‘원수 같은 바다’
고생만 실컷 시킨 바다를 미워도 해보고
섬으로 시집보낸 부모님까지 원망해 보지만
어머니는 비탈지고 척박한 섬에서
참으로 억척스럽게 살아왔다.
한 평생 살았으니
섬을 육지처럼, 육지를 섬처럼 여기며 살만한데
어머니는 섬은 섬이란다.
저 세상에서는 육지에서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고 싶다는 어머니
가슴 한 켠에 그리움 품고
섬과 같은 자신의 삶을 숙명처럼 받아들이며
묵묵히 걸어가는 인생길을 통해
서로 다른 우리네 인생
어떻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살아야 할지 생각해 본다.
* 제작 : 이동은
* 연출, 촬영 : 최정우 / * 작가 : 천성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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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Тәжірибелік нұсқаулар және стиль 新우문현답 | 369회. 섬과 육지의 시선 | 경남 남해군 상주면 노도 (KBS 2023.11.2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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