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방향으로 달리면 1등은 한 명이지만,
각자의 방향으로 달려간다면 모두가 1등입니다.
그저 기다리고, 사랑을 주다 보면,
언젠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되리라 믿어봅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과
이제는 어른이 된 아이들에게
이 책을 소개합니다.
'Late Bloomer' 라는 단어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책에 등장하는 부모의 모습이 왠지 낯설지가 않네요.
함께 책을 읽고 아이에게 질문을 던져 보세요.
" 왜 아빠는 숨어서 Leo를 지켜볼까?"
자녀의 입장에서 부모님을 볼 때 어떻게 보이는지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 보세요."
-이야기 마을 잉코 ' 꽃돌이 삼형제맘' -
이번에는 고광윤 교수님의 영어 그림책 느리게 100권 읽기의 힘에서 옮깁니다.
(정말 훌륭한 책입니다! 영어 그림책과 더불어 꼭 구입하시고요)
오늘도 글을 읽다보니 감동이 밀려오네요^^
"Leo the Late Bloomer
by Robert Kraus, José Aruego (illustrator)
댁에 혹시 느린 아이가 있으신가요?
말도 행동도 배우는 것도 느리고,
사실상 거의 모든 면에서 느린 아이.
그런 아이 때문에 걱정이 되고 속도
타고 초조한 마음이 드시나요?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을 그림책은
Robert Kraus 글. José Aruego 그림의
느린 새끼 호랑이 Leo와 Leo 엄마의 이야기 (Leo the Late Bloomer)입니다.
1.
아기호랑이 Leo는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르고 그림도 그리지 못합니다.
먹을 때는 여기저기 흘리기만 하고요.
심지어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못합니다.
그런 Leo를 보며 아빠는 애가 탑니다.
모든 면에서 느리고 언제나 주눅이 들어 있는 아이를 보면
어떤 부모라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정말 운 좋게도 Leo에게는
뭔가를 아는 엄마가 있었습니다.
아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앎을 실천할 줄 아는 훌륭한 엄마.
Leo의 엄마는 대체 무엇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요?
2.
느린 아이, 느리다고 생각되는 아이, 빨리만 가려고 애쓰는 아이,
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둔 엄마 아빠를 위한 책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아!" 하고 무릎을 치게 됩니다.
가슴 찡한 감동이 밀려들고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위로와 격려를 얻고, 더 큰 확신도 얻게 됩니다.
3.
느림과 느긋함의 미학을 배울 수 있습니다.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으면 여유와 평안이 찾아옵니다.
문제가 있어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감사가 계속되면 기쁨이 따라옵니다.
감사하고 기뻐할 줄 아는 당신이 바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런 엄마나 아빠를 둔 아이는 정말 운 좋은 사람이고요.
알게 되길 바랍니다.
남보다 느리고 못 해도 전혀 문제가 없음을.
그리고 많은 경우 기다림이 최선이자 유일한 방법임을.
아이들도 깨닫게 되길 바랍니다.
현재 있는 모습 그대로 충분히 좋음을.
그리고 자기 속도에 맞추어 천천히 가면 된다는 것을.
3.
느린 아이는 단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뿐입니다.
어쩌면 좀 오래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자기 속도에 맞춰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결국은 해내게 될 겁니다.
명심하세요.
엄마 아빠의 믿음뿐 아니라 조급한 마음도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주세요.
포기하거나 뒤로 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변함없이 지지하고 끝까지 응원해주세요.
4.
모든 사람은 같은 속도로 발전하지 않습니다.
빠른 아이도 있고 느린 아이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도 우린 언제나 아이가 빠르길 바라고 늦으면 걱정합니다.
아십니까, 느린 아이가 오히려 더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느린 만큼 우직하게 꾸준히 정진하므로
성공할 가능성도 그만큼 더 높아집니다.
장점은 최대한 살리고
단점은 할 수 있는 만큼만 보완해 나가면 됩니다.
아이가 그렇게 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거의 전적으로 엄마 아빠에게 달려 있습니다.
느려도 늦었어도, 천천히 제대로 가야 합니다.
아니, 그럴수록 더욱 그래야만 합니다.
링컨 대통령이 했다는 다음 말이 떠오릅니다.
5.
"I am a slow walker, but never walk back."
(나는 천천히 가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결코 뒤로 가지는 않습니다.)
첫 문장(Leo couldn't do anything right)이 주는 착잡함이나 안타까움을
마지막 문장(I made it)이 깔끔하게 날려 보냅니다.
Leo에 대한 아빠의 거듭된 조급함과 염려를
각각 짧은 단어 하나(즉, nothing, patience)로 정리해버리는 엄마의 멋진 모습에서
Leo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을 보게 됩니다.
"What's the matter with Leo?" asked Leo's father.
"Nothing," said Leo's mother.
"Are you sure Leo's a bloomer?" asked Leo's father.
"Patience," said Leo's mother.
6.
제게는 다음 구절이 특히 재미있었습니다.
"Patience," said Leo's mother. "A watched bloomer doesn't bloom."
So Leo's father watched television instead of Leo.
조급한 마음으로 지켜보지 말라고 했더니,
아들 대신 TV를 보는 아빠라니!
기다림을 모르는 세상의 많은 아빠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세상의 아빠들이여,
조바심 가득한 눈으로 아이를 지켜보며 다그치지 말고
TV나 열심히 보시라!
-슬로우 미러클 -
여러분에게는 어떤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닿을지 궁금합니다."
Негізгі бет 영어 그림책을 맛보는 시간 15분! 영어 그림책 한 권씩 정복하기 [14] Leo the Late Bloomer [꽃을 늦게 피우는 아이 레오] 영어 그림책 100권 읽기[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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