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은 국토를 남북으로 가르며 흐르는 테주강 하구에 자리 잡은 조용한 도시이다. 영어로는 ‘리스본’이라고 부르지만, 현지에서는 ‘리스보아’라고 한다. 대항해 시대의 꿈과 낭만이 물씬 풍기는 리스본은 일찍이 페니키아인들에 의해 도시가 건설되었고 그 후 그리스, 카르타고, 로마, 이슬람교도 등에 의해 지배를 받았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에 오른 리스본은 1755년 대지진과 그에 따른 화재, 해일 등으로 시가지 60% 이상 파괴되었고, 그 후 폼발 후작의 도시계획에 따라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된 항구도시이다. 굽이쳐 흐르는 7개의 언덕.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좁다란 골목길, 높다란 돌계단을 따라 지어진 흰 벽돌집들, 예쁜 발코니로 고개를 내민 어린아이들, 집마다 걸린 빨래 행렬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리스본은 낭만의 도시로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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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Confusion by The Delegates
Негізгі бет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로 더욱 유명해진 포르투갈 리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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