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자전거길은 풍류가 흐르는 남도의 물줄기.
영산강 강변길은 시에서 묘사되는 ‘남도 300리’의 이미지와 흡사하다. 소실점으로 모아드는 아득히 뻗은 둑길, 풍요로운 들판, 멀찍이 물러앉은 산, 그리고 격조 높은 풍류의 공간이던 정자들까지···. 하류는 나주평야 젖줄이 된다. 길이 122km로 섬진강에 이은 국내 5위의 강이다.
자전거길은 목포에 자리한 영산강 하굿둑에서 담양댐까지 133km로 전 구간에 걸쳐 밀도 있게 조성되어 있다. 하류에서 출발할 경우, 기점은 영산강 하굿둑이다. 하굿둑 덕분에 일대는 강폭이 2km에 달한다. 하굿둑이 없을 때도 영산강은 물이 깊고 수량이 많아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하구에서 50km나 거슬러 오른 나주 영산포까지 고깃배가 왕래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영산강 자전거길, 풍류가 흐르는 남도의 물줄기
(자전거의 거의 모든 것, 2014. 4. 15., 김병훈)
((총평))
1. 코스 선택 : 바람의 방향이 관건이겠지만, 가급적 목포 출발 담양 종료를 추천드립니다. 도로 상황이 갈수록 힘들어 지는 것 보다는 힘들게 오다가 마지막에 좋아 지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2. 식사 및 보급 : 영산강은 중간 나주가 식사 및 보급에 최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간에 편의점도 없어서 승촌보 정도에서나 편의점 보급이 가능한 상황이니 참고하세요. 기점을 목포로 하시면 그나마 심야에도 식사하고 출발이 가능하겠지만, 담양을 기점으로 하면 아침에 제대로 된 식사보다는 간편식으로 미리 준비해서 드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3. 코스 및 풍경 : 영산강 종주길은 라이딩하면서 계속 강을 끼고 간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웬지 강이 포근하다는...넉넉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풍경은 좋았는데, 전반적으로 공사구간이 많았고 노면이 고르지 못해 라이딩하는 동안 잔진동으로 인해 손목 등에 고통이 수반됩니다.
4. 소요 시간 : 목포에서 4시 30분에 라이딩 시작해서 영산강 하구둑(5시) → 느러지 관람 전망대(7시) → 죽산보(8시) → 나주(8시 50분) → 승촌보(10시 30분) → 담양대나무숲(11시 50분) → 메타세콰이어 길(12시 50분) → 담양댐(1시 30분) 완주하는데 총 8시간 정도 소요.
5. 말 많은 우레탄 자전거길 : 마지막 담양댐 인증센터까지 가는 구간에 있으며 푹신푹신한 특유의 질감으로 인해 많은 라이더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됨. 실제로 달려보니 속도를 내기 너무 힘들어서 페달링에는 도움이 안되는게 사실임. 목포 기점에 담양 종점이었던 저는 종주 내내 손목이 떨림으로 인해 아팠는데, 우레탄이 푹신푹신해서 인지 손목도 안아프고 엉덩이도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Негізгі бет 영산강 자전거길 라이딩(Feat. 당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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