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쌀밥이 1970년대부터나 본격적으로 먹었다는 말도 나오는데... 근거가 뭔지 궁금합니다. 최근 서유구의 도 번역이 되어 나오기 시작했고, 조선시대의 농업 생산이나 영양섭취 상태에 대한 연구가 업데이트 되고 있는 판에 굉장히 뜬금 없었습니다. 그런 건 다 떠나서 아니, 1960년대에 나온 영화 나 만 해도 쌀밥은 잘 나오는데요? 이미 일제시대 나온 조선미곡요람에 따르면, 1920년대 조선인 1인당 평균 쌀 소비량이 0.6섬(약 86kg)정도예요. 지금 현대 한국인 1인 평균 쌀 소비량을 상회하는 수치이죠. 역사를 가지고 재밌게 찍는 것도 중요하고, 현실 정치에 대입하면서 시사점을 찾는 것도 좋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마구잡이로 퍼뜨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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