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하동의 한 민간병원이
병상 확충을 요청했지만 거부됐습니다.
법적 의료 인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의료사고 우려도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병원은 개원 한달여만에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종승 기잡니다.
◀ 리포트 ▶
옛 새하동병원을
리모델링한 하동 한국병원입니다.
의사 3명, 간호사 13명,
병상 30개, CT 촬영실 등을 갖추고
한달 여 전 개원했습니다.
입원 환자가 늘면서 병상이 부족하자
병상 규모를 100병상까지
늘려 달라고 하동군에 요청했습니다.
◀ INT ▶이종해 하동 한국병원 총괄이사
“왜 갑자기 100 병상이냐 그러면 병상이 부족해서 어르신들이 돌아 가시고 119에서 요청이 왔을 때 수요에 대해서 충족을 못하는 부분이..\"
하동군은 거부했습니다.
100병상 규모엔 법적으로
5명의 의사와 40명의 간호사를 확보해야하는데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때문입니다.
또 급격한 병상 확충은
자칫 의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 INT ▶이종문 하동군보건소장
\"(의료)인력의 보충도 없이 그것은 아마 그 병원의 능력을 벗어난 것이기때문에 우리 군민의 건강이나 생명권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의료 인력 확충 해법을 두고도 충돌했습니다.
병원 측은 다른 의료 취약지역에선
의료진이 다소 부족해도 의료 복지를 위해
병상 확충을 허용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 INT ▶이종해 하동 한국병원 총괄이사
“여기는 처음 시작하는 부분이고 인구가 그렇게 많지 않은 부분이라서 그런 부분(인력 부족)을 감안해 달라고 관에다 지속적으로 요청을 드렸고..\"
반면 하동군은 타 지역을 다 살펴봐도
30개 병상을 겨우 운영할 인력으로 무리하게
100병상까지 요구한 사례는 없다고 반박합니다.
◀ INT ▶이종문 하동군보건소장
”시작부터 그것도 턱도없이 30개 병상 운영 인력을 가지고 100개 병상을 하는데 재량권을 발휘해 달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민간 병원 규모가 커지면
의료 인프라 과잉으로
하동군의 공공의료원 설립 명분이
약해질거란 우려에 대해선
양측 모두 부인했습니다.
민간과 공공 병원의 역할이
다르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양 측의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
하동에서 규모가 가장 큰 병원은
개원 한 달여 만에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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