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훈,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
[앵커]
마음이 불안하거나 심한 공포감을 느끼는 불안장애를 호소하는 연예인들의 소식이 연이어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예인뿐만 아니라 극심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도 불안장애에 노출돼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증상이 심하면 어지럼증이나 호흡곤란까지 겪을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불안장애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림대 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명훈 교수, 전화로 연결됐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극도의 긴장감과 공포를 느낀다는 '불안장애'가 구체적으로 어떤 질환인지부터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불안장애는 지나치고 광범위한 불안한 감정과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불안의 대상이 건강이나 경제적인 문제, 실직, 학업성적, 취직 등 이런 구체적인 경우도 있지만, 무엇인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막연한 그런 느낌처럼 근거가 없는 불안도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 때문에 항상 긴장된 상태에 놓이게 되고 자율신경기능이 항진돼서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고 결국, 일상생활에 많은 장애가 되는 질환입니다.
[앵커]
그런데 교수님, 공황장애와 불안장애의 증상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 건가요?
[인터뷰]
말씀하신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입니다. 공황발작은 아무런 외부의 위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숨이 막히고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 그러다가 '내가 죽는 것은 아닐까?'하는 극도의 불안감으로 그런 것들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공황발작은 불안 가운데서도 증상이 가장 심한 편입니다. 그래서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수일에서 수개월 정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경우를 공황장애라고 진단합니다. 또 사회공포증을 포함한 특정 공포증이라든지 범불안장애 이러한 장애들이 불안장애 범주에 들어갑니다.
[앵커]
그렇다면 불안장애가 나타나는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인터뷰]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불안장애는 다양한 질병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원인을 하나의 요소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불안장애는 유전적 요소가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고 전두엽, 기저 신경계와 같은 뇌의 구조물에서의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으로 인해서 기능적...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www.ytnscience.co.kr/program/p...
Негізгі бет 극심한 긴장·공포 느끼는 '불안장애'…치료법은? / YTN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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