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속 지친 몸을 이끌고 나의 유토피아를 찾아간다.
세상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사랑은 생각보다 어려웠고, 낭만은 생각보다 부실했다.
어느새 마음에는 깊고 작은 상처들이 많이 생겼고, 이 상처들은 치유를 필요로 했다. 닳아버린 마음은 껴안아줄 품을 필요로 했다.
그렇게 매일 터벅터벅 상처 난 몸을 이끌고 유토피아를 찾아다닌다. 그렇게 살아가며 찾은 나의 크고 작은 유토피아와 유토피아인 줄 알았던 것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
결국 유토피아는 없었다. 갈 수 없기에 우리는 그곳을 유토피아라 칭하며 동경한다. 현실에 남겨진 이들은 또 하루 또 하루 어떠한 유토피아를 찾으며 살아간다.
'인디가수 이준형의 첫 정규앨범'
8. 삐뚤어진 입술
날 사랑해 주는 이는 아무도 없는걸요
Lyrics.
내 삐뚤어진 입술에 입맞춤을 해줄래요
내줄 수 있는 것 중에 제일인 걸 드릴게요
내 헝클어진 심장을 어루만지어 줄래요
날 사랑하지 않는 건 모두가 다 아는 걸요
내 주위로 전부 바다인
섬에 표류된 기분이야
외로워 외로워
남은 게 하나도 없네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내 주위는 모두 바다야
목말라 목말라
마실 물이 하나도 없네
사랑을 주는 행위는 너무나도 외로워요
나는 차라리 어떤 기대도 하지 않을래요
내 삐뚤어진 입술에 입맞춤을 해줄래요
내줄 수 있는 모든 걸 그대에게 드릴테니
이런 나를 보고 있나요
그럼 나를 잡아주세요
살려줘 살려줘
숨을 쉬고 싶어
내 말을 좀 들어주세요
난 정말로 무서운걸요
외로워 외로워
주위에 아무도 없네
Негізгі бет 이준형 1st 정규앨범 [UTOPIA] - 8. 삐뚤어진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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