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기, 혼자하는 연기연습, 상대방 없이 하는 대사연습, 독백연기 잘하는 법, 연기독학
네, 안녕하십니까?
진정 배우를 꿈꾸는 사람들의 멘토
K액팅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과 함께 '전화하는 연기'
근까 '전화하는 연기'라고 하는 거죠
그리고 그것을 "네", "아니오"로만 하는
그런 연기 훈련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는 시간들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뭐 가끔 "연기를 독학으로 해도 되나요?"
"연기를 혼자 연습하는 방법이 없나요?"
이런 걸 물어보는 친구들이 있는데
오늘 제가 알려 드리는 건
연기 독학하는 친구들,
연기를 혼자 연습해 보고
싶어하는 친구들한테
꽤나 유용한 훈련방법이 될 테니까
좀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우리가 일상에서 "네"와 "아니오"만 가지고
대화를 이어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잘 납득을 못 하겠죠?
그래서 제가 예전에 대학에서 강의할 때
뭐 서울예대나 중대나,
아니면 경기대 이런 데서 강의할 때
학생들한테 이제 많이 주던 과젠데
"네", "아니오"만 가지고
너희들이 전화하는 장면을 연습을 해와라
그러면 학생들이 되게 당황해 해요
그것만 가지고 어떻게 이게 가능하느냐?
근데 그 아이디어가 인제
어디서 나왔던 거냐면
예전에 제가 안양예고에서 강의 했었을 때
수업 전에 갑자기 학생이 전화를 받는 겁니다!
그러더니 어떤 식으로 전화 받냐 하면
"선생님, 잠시만요, 저저저..
전화 좀 받고요... 네, 네, 네, 네, 네"
그래서 제가
"너... 지금 누구랑 통화한 거야?" 그랬더니
"엄마랑이요!"
"야, 근데 무슨 엄마랑 통화하는데
말을 그렇게 해?" 그랬더니
엄마가 "어, 학교니?", "네!"
"수업 중이야?", "네"
"오늘 수업 끝나고 집에 바로 올 거니?", "네"
"그래, 그러면 와서 엄마랑 얘기 좀 하자!"
"네", 이렇게 했다는 거예요!
근데 우리가 만약에
대사에 "네, 네, 네, 네"
이렇게 네 문장이 써 있으면
근까 각각 한 음절이 한 문장씩인 거죠!
"이걸 갖고 연기해라" 그러면 여러분들은
"네, 네, 네, 네" 할 텐데
그 친구는 그 전화를 하면서
"네~, 네! 네, 네~!"
이런 식으로 했단 말이죠!
자, 여기서 이제 모티브를 얻은 건데
그래서 여러분들이 "네"와 "아니요"만 가지고
한번 연습을 해 보는 겁니다
뭐 예를 들면은 제가 하나의
샘플링을 주면은 이런 거죠!
샘플 : '전화연기 시범 영상'
동영상을 잠시 멈추고
각자 연습을 해봐도 좋습니다!
자연스럽게 될 때까지~^^ 연습 또 연습!
뭐, 이런 식으로 되는 거죠!
그러면 이 사람이 누구랑 통화했는지 모르겠고
무슨 내용을 갖고 했는지 모르겠는데
여러분들이 제가 지금 연기하는 걸 보면서
어? 뭔지 몰라도 저 사람이 어떤 내용을 갖고
전화 통화를 했구나!
이런 걸 느낄 수 있었을 거예요!
그래서 이거를 버전 2로
다시 한번 해 보면
뭐, 요런 식으로 아까 누군가랑 통화 했는데
갑자기 또 전화가 와서 다시 전화를 받았는데
예민한 상태에서 전화를 받다 보니까
뭐 이런 식으로 이제 감정적으로 통화를 하고 끊는다
요렇게 인제 "네"와 "아니오"만 가지고
여러분들이 전화 통화를 한번 해 볼 수가 있겠죠?
그래서 인제 요런 게 되고 나면
여러분들이 이제 전화 연기하는 장면 때,
근까 오늘도 유튜브에 누군가
그런 질문을 남겼었는데
"혼자 연습을 할 때 상대방의 대사를
상상하고 연기하나요?"
"혼자 대사 연습을 하는데
상대방의 대사 처리는 어떻게 하죠?"
라는 질문들을 누가 해요
그러니까 내가 이 대사를 하는 중에
상대방의 말을 내가 상상하면서
연기해야 되느냐?
이런 질문들을 한 건데
여러분들은 어떨 거 같아요?
내가 혼자 대사 연습을 할 때
상대방이 없으면
상대방의 대사를, 상대방의 말을
리얼타임으로 상상하고 연기를 해야 될까요,
아니면 했다 치고 넘어 가야 될까요?
네, 이런 경우는 인제
했다 치고 넘어가는 겁니다!
무슨 얘기냐면!
여보세요? 네! 네네! 예?
어... 아니에요. 음... 음...
아니 근데, 아니 아니
무슨 말씀하시는지 알겠는데, 네네,
제가 어저께 전화 드렸었잖아요?
예, 무슨 얘긴지 안다니까요,
아는데 예예..
제 입장은! 아이 그거는 그쪽 입장이구요
저는 그런 경우를 당해 본 적이 없다니깐요! 네!
아이 그걸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하! 아니, 내가 그런 게 아니라니깐요!
아니 무슨 말씀하시는 거예요, 지금?
아이 그럼 내가 그랬다고요?
그거는 그쪽 입장이구요! 네!
하아... 진짜 깝깝하네...
자, 제가 이런 식으로 인제 대화를 했습니다.
네, 대화를 했는데
만약에 내가 이거를
리얼타임처럼 연기를 하게 되면
상대방이 말하는 틈들이 굉장히 길겠죠?
네, 제가 얘기하는 걸 잘 들어 보면 알겠지만
제가 얘기하는 시간들은 좀 짧았고
상대방의 말이 뭔가 좀 설명적이어서
제가 거기에 대해서 반응하는 장면들을
연기 했단 말이예요!
근데 상대방이 설명하는 걸
내가 리얼타임으로 다 주게 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지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보세요? 네... 네... 네...
네, 무슨 말씀인지 알겠는데요...
네, 그... 네...
아니 무슨 말씀인지 알겠는데,
그건 그쪽 입장이구요,
네, 제 입장에서는... 네...
자, 어때요?
여러분 이런 식으로 하니까
제가 이게 이제 상대방의 말을
리얼타임처럼 다 들어주는 반응으로 해서
연기를 한 거거든요
리얼타임처럼 다 들어주면서
반응하는 걸로 하니까, 어때요?
굉장히 지루하죠?
물론 만약에 내가 지금 전화하는 장면을
화면을 분할해서 상대 배우가 하는 대사를 갖다가
동시에 화면으로 보여 주거나
아니면 동시에 무대에 올라가서
두 배우가 연기를 하면
리얼타임으로 가는 게 맞겠죠
근데 혼자 연기하면서 이 장면을 진행하는 경우는
상대방이 하는 시간들은 압축을 시켜야 됩니다
그리고 내가 대사를 할 땐
그 상대방이 그런 말을 했다 치고
내가 반응하는 연기를 해야 되는 거예요
안 그러면 장면이 늘어지죠?
예를 들어서 여러분들이 뭐 이제
자꾸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제가 혼자 독백 연습을 할 때
상대 역할이 저한테 대사를 칠 때 그거를
어떤 식으로 반응해야 되나요?" 하는데
이것도 사실 독백은 아니죠!
독백은 햄릿이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어느 쪽이 더 사나이다운 것일까?"
요런 식으로 하는 게 독백이죠!
자기가 자기한테 대사를 던지는 거!
요걸 독백이라고 하고...
여러분들이 요즘 흔히 말해서
독백이라고 하는 건, 사실은 상대방이 있다 치고
혼자 대사를 하는 연기들이죠?
그러면 내가 이걸 상대방을 인식하고
대사를 하는 경우는
상대방에 대해서 반응하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연기를 해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왜 그런 생각 하는 거야?
날 사랑한다면서 왜 내가 싫어질까봐
미리 걱정을 하는 거야?"
"너 내가 싫어지면 나한테 막 화를 낼 거지?
내 얘기는 듣지도 않을 거지?
그리고 날 막 때릴 거지?"
요렇게 내가 일방적으로 대사를 해두요,
이게 혼자 말을 하는 게 아니잖아요?
배우가 연기를 할 때 말을 한다
라고 하는 건 뭐냐면요
배우의 말은 결국
'언어 연쇄과정' 속에서 나오는 거예요
즉 내가 이 말을 했을 때, 쟤가 무슨 말을 했고,
쟤가 무슨 말을 했기 때문에,
내가 이 말을 하는 겁니다!
요런 걸 우리가 '언어 연쇄과정'이라고 하는데
요런 과정 속에서 말이 나오는 건데
지금 제가 했던 대사는 상대방이 말이 없죠?
상대방이 말이 없는데...
상대방이 말을 하지 않는 거!
근데 말을 하지 않는다고
그 사람이 아무 반응도 안 하겠어요?
반응은 있겠죠?
혹은 아무 반응 하지도 않고
시선조차 피하는 거
요러면 더 기분 나쁘죠?
요것도 다 반응이 되겠죠!
근까 내가 연기를 할 때
혼자 대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모두 상대방의 반응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겁니다.
근데 또 그렇게 한답시고...
"왜 그런 생각 하는 거야?"
(반응 생각하느라고 뜸들이는 중..)
"날 사랑한다면서 왜 내가 싫어질까봐
미리 걱정을 하는 거야?"
(반응 상상한답시고 뜸들이는 중...)
"너, 내가 싫어지면 나한테 막 화를 낼 거지?"
(반응 생각하고, 상상하느라 뜸들이는 중...)
이런 식으로 상대방의 반응을 생각하고
상상하면서 연기를 하면 어떻게 돼요?
대사와 대사 사이가 다 굼 뜨죠?
근까 포즈가 발생하는 게 아니라
장면이 루즈해집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연습하는 거는 좋지 않고요
근까 제가 "상황을 생각하고 연기해라!"
아니면 뭐 "감정을 생각하고 연기해라!"
이런 말들에 대해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주장을 하는 게 뭐냐면
그 상황이 그냥 있는 겁니다, 네!
그래서 상대방이 그런 반응을 했다 치고 연기를 해야지
그 반응을 일일이 상상하고
뭐 생각하고 떠올리면서 연기를 하면
내가 죽은 연기를 하게 되죠
제가 항상 하는 얘기지만
'생각 = 긴장'입니다.
여러분들이 그 생각을 한다고 하는 순간
여러분들은 굳어버리게 돼요!
여러분들은 긴장을 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서 장면이 죽어요, 네!
그래서 오늘은 뭐 여러분들과
여러분들이 혼자 연기 연습하는 방법에 대한 것들을
알아보는 시간들을 가졌는데
그 중에 "네, 아니오"로 전화 통화하는 거,
그리고 혼자 전화하는 연기연습 하는 방법
뭐 그리고 혼자 대사 연습하는 방법
요런 것들을 살펴봤는데
이런 게 좀 여러분한테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네, 어쨌든 좀 도움이 되길 바라구요!
네, 오늘 순서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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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좋은 배우가 되는 그 순간까지
K액팅이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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