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눈을 떴어
방안에 온통 네 생각만 떠다녀
생각을 내보내려고 창문을 열었어
그런데
창문 밖에 있던 네 생각들이
오히려 밀고 들어오는 거야
어쩌면 좋지?
어쩌면 좋지 / 윤보영
아, 저기 꽃이 피었구나
사람들은 그렇게 말은 하지만
아, 저기 꽃이 졌구나
그렇게 말하진 않는다
그렇게 피어 있는 꽃은
힘이 세다
살아 있음은 힘이 세다
예쁨은 더욱 힘이 세다
예쁨은 힘이 세다 / 나태주
인간은 참
고통을 쉽게 잊는다.
월화수목 얼마나 길었는데
‘벌써 금요일. 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망각 / 최대호
Негізгі бет 무정 - 이호섭 - 자다가 눈을 눈을 떴어. 아 저기 꽃이 피었구나. 인간은 참 고통을 쉽게 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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