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레터 중에서
(김재범,백형훈,정민,임별,이승현,안창용)
[가사]
무언가에 홀린걸까
불길한 날, 이상한 날
대체 누가 투서를
목적을 알 수 없는 비방, 왜일까.
이것도, 저것도, 숨겨, 태워.
웅크려서 지금을 넘겨.
갑자기 투서에다 검열이라니?
모르겠어, 누가 투서를
마치 어디에서 우리를 노리고 있는 듯
이것도, 저것도, 숨겨, 태워
엎드려서 잠시만 넘겨
재밌네, 이대로 당할 순 없어
우리가 못마땅해 음해한 누군가가 있어
이것도, 저것도, 숨겨, 태워
지금은 그래야 살아
이런 일이 한두 번도 아닌데
이상해 불길해, 이번만은
우리는 왜 당하고 있나
무슨 이유로 투서를 던졌나
누가 우릴 농락하나
넌 항상 그런 식이지
원하는 게 대체 뭐야
수상하게 주변만 돌아
글 쓰러 왔다며, 뭐하잔 수작이야
너는 왜 통 글을 안보여주니?
내가 오늘 봐 줄게. 몇 자 써 볼래?
그냥 네 이름을 적어도 돼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의심
아무 근거 없잖아, 무슨 이유로
그녀가 없다면, 다른 누가 썼다면
정말 재미있겠지, 완벽한 사기야
우리가 한 일들이 헛짓이었을까
우리가 틀렸던 걸까?
어딘가에 우릴 원하는 독자가 있으리라
언젠가는 우리 문장이 빛나리라
공허한 외침이 아니었을까
무력해, 작은 투서 하나에도 이토록
일부가 없어지겠지, 하지만 다 없어지는 건 아니야
우리는 남잖아
살아있으면 뭔가 또 쓸 수 있겠지
지금은 할 수 있는 걸 하자
걱정 마, 짐작 가는 데가 있어
누가 이기는지, 누가 한수 위인지
내가 밝히겠어, 걱정 마, 금방 알게 될 거야
누구? 설마. 쉿. 나 역시
생각해본 적 있지만. 아닐 거야. 대체 왜?
침착해, 아직 밝히진 못하지만
이런 일 두 번은 없을 걸, 장담해
문제가 검열만은 아니야 분명해
이상해 불길해, 이번만은
우리는 왜 싸우고 있나
그는 왜 사라지고 없나
누가 우릴 농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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