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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없던 오늘
· 지은이 : 유병욱
· 출판사 : 북하우스
안녕하세요, 책담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북하우스에서 2021년 6월 출판된 유병욱 님의 '없던 오늘' 입니다. 좋은 글들이 많아서 낭독을 해 보려 했으나, 안타깝게 낭독 허가를 받지 못해서 책 소개로 대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병욱님은 현재 광고회사인 TBWA Korea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많이 들어본 카피라이터죠. 많은 분들도 그렇겠지만 저도 책을 고를 때, 책표지나 제목 에필로그와 책의 일부분을 보는 것 외에 책의 커버에 있는 작가 소개를 꼭 봅니다. 그런데 책 제목과 저자이름이 생각은 나지 않지만 이 TBWA란 회사에 근무했꺼나 근무했던 분들을 몇몇 책에서 봤습니다. 전에 낭독한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를 지은 편성준 님도 TBWA 출신이라고 합니다. 많은 저자를 배출하는 TBWA는 참 좋은 회사인 것 같습니다. ^^
저는 카피라이터라 하면 영화 "What women want"의 멜 깁슨과 영화에서 선보이는 나이키 광고가 떠오르는 데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감동을 주는 멋진 광고를 만드는 카피라이터 답게 유병욱 님은 '없던 오늘'에서 세밀하면서도 따뜻한 표현의 글로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의 시선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책은 총 4부로, 1부는 '오늘, 우리는 예전의 우리와 어떻게 다를까?', 2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것들은 변치 않을까?', 3부 '앞으로, 무엇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게 될까?', 마지막 4부는 '우리는 어떻게 단련해야 할까?' 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소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것이 예전과는 달라진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감에 따라 어떤 것들이 달라지고 그럼에도 어떤 부분들은 변치 않는가? 이런 변화의 시대에 사람들은 어떤 것에 마음을 여는가에 대해 카피라이터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 입니다. 제목이 상당히 깊이가 있지만 내용은 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입니다. 몇 부분을 소개 하자면
1부의 '음미력' 중에서의 한 소절입니다.
'해외에서의 한국 컵라면이, 훈련소에서의 초코파이가 그토록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그것이 그곳에서 당연하지 않기 때문이다' 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결여', '결핍'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 아닐까요? 뭐든 '음미'할 수 있는 상태가 그것을 가장 깊게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특히나 그것이 사람과의 관계라면 더욱 그렇겠죠. 이 부분은 3부의 '손편지'편에서도 짧게 나타납니다. 아날로그 역시 '결핍'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희소성이 있어 음미를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다음은 마찬가지로 1부의 '앱형 인간관계' 중에서의 한 소절입니다.
'스마트폰 속 앱을 필요하면 깔고, 필요할 때 보고, 필요 없으면 지우는 것처럼, 얇고 넓은 관계. 자유로운 만남과 헤어짐' 책에는 참 많은 적절한 표현의 단어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앞의 '음미력'과 이 '앱형 인간관계' 인데요, 정말 기막힌 표현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을 할 텐데요, 스마트폰은 사실 이제 거의 친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거의 하루 종일 손에서 떠나지 않으며 자주 쓰는 어플은 정말 절친과 같이 항상 우리와 함께 생활을 하고 있죠. 대부분의 어플들은 호기심에 깔아봤다 사용하지 않으면 이내 삭제되어버리죠. 이런 스마트폰의 어플의 생태계와 인간관계는 정말 많이 닮아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인간관계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모든 사람을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기는 사실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저도 어느정도는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2부의 '가훈' 중에서의 몇 소절입니다.
'재능은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지만, 오직 재능만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사람은 없다. ... 아무리 생각해도 능력은 재능 곱하기 투입한 시간이다. 아니, 투입한 시간의 제곱이다. 시간의 힘은 그렇게 강력하고, 그것을 이루는 본질은 결국 성실과 최선, 그 소박한 두 단어다.'
'최선'이라는 단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흔히들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곤 하지만,저는 그 '최선'이라는 단어의 무게감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해 본 이후로는 함부로 '최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고 보면 지금까지 해 왔던 일 중에서 좋은 결말을 보지 못한 일들에 대해 과연 내가 최선을 다했던 것일까? 라고 자문을 해 본다면 부끄럼 없이 그렇다고 답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작가가 과거로 돌아가 자신의 어린시절로 돌아가면 해 주고 싶다는 그 말을 내게도 해 주고 싶네요. "그거 그렇게 시시한 단어 아냐. 그리고 이건 너랑 나랑만 아는 비밀인데, 앞으로 너는 그 단어들의 힘에 기대어 살게 된단다".
이런 산문집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어떤 사물 혹은 현상에 대한 색다르고 풍성한 설명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로서 저자가 카피라이터인 책은 우선 고르고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가 무엇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지 책을 읽으면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책 낭독은 아니었지만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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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 😁
✻ Image source
-. Pixabay
-. Andrea Piacquadio from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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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할 자격이 있다. 없던 오늘] (책리뷰 ㅣ 책읽어주는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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