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요물이 없어요 ㅎㅎ 자기 이익에 따라 움직이기도 하고, 강약약강으로 순식간에 자기 종교나 가치관, 신념을 싹 바꾸는 사람도 아주 많고요, 단순 좋고 싫고도 있고, 남모르는 각자의 사정도 있고, 자기도 모르는데 남이 알아봐 주는 것도 있고, 그땐 틀렸는데 지금은 맞거나 그땐 맞았는데 지금은 완전히 틀려지는 것도 있고, 나이가 들면 또 어쩔 수 없는 게 있고, 젊으니까 가능한 게 있고. ㅎㅎ 이런저런 거 보면 사람은 그냥 각자각자 자기 꼴 + 자기 꼴대로 살뿐. 크게 피해주려고 작정, 사기 꼼수를 노리고 부리는 사람 말고는 대충 왜 저러고 사나... 저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면 이해는 가더라고요. 저로선 이해가 목적이 아니고 저도 제 삶을 살아야 하니 나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한테 당하고 살진 말자 정도. 진작 이런 포지션이긴 했는데 집단주의 문화권에서 묵은 찌꺼기가... 가령 언니한테는 언니 대우 해주느라 저도 모르게 저를 낮추고 말았다든지. 이건 저 혼자만의 착각이지 언니라고 해봤자 나한테 뭐 하나라도 더 주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 ...제가 만들어놓은 [언니니까]라는 설정 자체를 할 필요가 없었던 것. 이런 식으로 나도 모르게 나한테 좋지도 않은 잘못된 것들이 너무 많네요. 전 이게 가족주의, 집단주의 문화권의 폐해 중 하나라고 보거든요. 다 늙어서 가족 빚 8억 15억 30억밖에 안 남았다는 연예인들 얘기 들으면 나 같아도 xx 싶겠다 싶으면서 이게 뭔가 싶고요. 동창 믿고 인테리어 맡겼다가 망했다느니. 이런 식으로 혈육, 같은 종교인, 지연, 믿었던 가까운 사람한테 당했다! 이런 게 진짜 많은 게 우리나라. 카미님 말씀대로 적절한 거리가... 특히 요즘 우리나라 부모 자식 관계 보면... 자식이 결혼할 때쯤이면 쉽게 말해서 자식한테서 부모 권한은 땅에 떨어져야 한달까요? 부모 입장에선 황당하겠죠. 실컷 힘들게 키워놓고 이제 수확 좀 하려니까 뭐? 부모를 땅에 떨어뜨려?ㅋㅋㅋ라면서요. 근데 잘 생각해 보면 이래 줘야 서로 좋은 건데... 집단주의 문화권 속에서는 이 말이 이해가 안 될 거고. 이것대로 하자고 하면 막 난리난리 칠 ㅎㅎ
@하루하루-t2z
2 ай бұрын
예전예전에 어떤 결혼, 연애 관련한 유튜브에서 어떤 분이 단 댓글 중에 인상 깊었던 게 있어서 다이어리에 적어놨던 게 있거든요. 결혼이라는 시스템은 누군가의 조수석에 앉게 되는 것이다. 나는 내 운전대를 잡고 가던 사람이었는데... 결혼은 너의 일부가 지워지는 거야 영원히... 어느 정도 맞는 말 같다. 운전석, 조수석... 나름 머릿속에 저장돼 있었단 말이죠. 근데 우리나라 말 알려주는 곳에서 요즘엔 조수석(운전하는 사람 보조해주는 개념)이라고 하지 않고 동승자석이라고 쓰는 게 좋대요. 일종의 순화어죠. 이런 식으로 그땐 조수석이 맞았는데(그땐 결혼이 누군가의 조수석에 앉는 게 맞았는데) 지금은 동승해서 같이 운전해서 가는 개념인 거죠. 동승자가 뭔 운전을 하는 거야? 따지면..ㅋㅋ 이렇게 따져대고 조수는 조수야!!! 이러면 답이 없죠. ㅋㅋ 하여튼 2030들이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게 정말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중요중요). 집단 전체도 소중하지만 전 개개인의 행복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각자의 매력이 있고, 각자의 사정이 있고...이게 어느 정도는 조화롭게 흘러가야 할 텐데 우기고 혐오하고 어디서 주입 받은 걸 가지고.. 이건 정말 피곤한 일. 카미님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요! 🎈
@릴리-n8i
2 ай бұрын
카미님과 동갑인 여자인데 영상들에서 많이 공감하며 도움도 받습니다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은 아무리 친해도 나에게 없는것을 상대가 가졌으면 박탈감을 느끼게 되기에 너무 가까워 질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건 형제자매도 마찬가지 인것 같고요~
@user-tm8kv3uu1z
2 ай бұрын
오랜만에 올라온 전공영상 감사합니다❤ 밖에 비 와요
@heejungkim9409
2 ай бұрын
와와 저도 비슷한 사연있어요ㅋㅋㅋ 앞에선 잘 챙겨주고 본인차까지 빌려준 . 직장에서 자연스레 친해진 남사친인데 블로그에는 일기에 제 이름 대놓고 써놓곤 여험담이 적나라하게 써있더라구요 제게 늙은여자인데 연하남인 본인한테 대시하는게 주제넘는다라는 글을 써놓은ㅋㅋㅋㅋ진짜충격먹고 친구들한테 보냈더니 같이 충격먹었어여 제 친구들하고도 같이 놀았거든요😂 남자란 인간에 다들 환멸느낌ㅋㅋㅋㅋ1년이 지난 지금도 모르는 척 앞에서 무난하게 지내는 상황인데(직장사람이기도 하고. 기대안하고 대하면 제가 이득을 취할입장이라서ㅋㅋ특히 저에게 차 빌려준 상황ㅋㅋ ) . 별로 못 살아옄 특히 이성쪽으로 못 지내더라구요 이상한 여자들만 꼬여서 늘 상처만 받고 ㅋㅋㅋ성희롱 신고까지 당함ㅋㅋㅋㅋ 걍 제가 부들거리지않아도 냅두면 알아서 그 수준으로 사는거보니 순리인가싶고 신고당해서 고생하는것도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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