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 총액은 지난해보다 늘어났지만, 실제 체감하는 월급 봉투는 지난해보다 얇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가가 지속 상승한 탓에 실질 임금이 감소한 겁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지난 3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401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해 2.9%, 11만 3천원 늘어난 액수입니다.
하지만, 3% 가량 상승한 3월 물가 지수를 반영하면, 1인당 실질임금은 352만 원으로 지난해 3월과 비교해 오히려 0.2%, 7,000원 줄었습니다.
올해 1분기 전체로 보면,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어든 371만 1,000원으로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올해 4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는 2,010만 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9만 8,000명 늘었습니다.
2021년 3월 이후 38개월 연속 증가세지만, 증가 폭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 건설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에서 종사자 증가 폭이 컸습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등은 종사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월 중 신규채용 등 입직자는 95만4천 명, 이직자는 89만3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1.9%, 3.5% 줄었습니다.
채용이 주로 늘어난 산업은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운수·창고업 등입니다.
고용노동부가 매달 실시하는 사업체노동력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하며, 고정사업장이 없는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됩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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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월급은 올랐는데, 더 가난해진 느낌?" 조사해보니 진짜였다 / KBS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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