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香氣)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生氣)가 뛰놀아라.
봄은 고양이로다 / 이장희
많은 것을 알기에
꿈꾸지 않는다
다만 지금, 여기
내 앞에서 웃고 있는 너
그것이 내가 아는 세상의
전부이기를 바란다.
소망 / 나태주
따뜻하다는 말의 따뜻한 온도.
다정하다는 말의 다정한 온도.
나는,
잔잔한 것들의 힘을 믿는다.
다른 무엇보다 / 허성욱
Негізгі бет 공주는 외로워 - 김자옥 - 꽃 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많은 것을 알기에. 따뜻하다는 말의 따뜻한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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