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하나 길게 누워있다
젖은 옷 바람이 혀를 대니
햇볕이 따라 웃는다
흔들흔들 바람이 신이 났다
낮 달이 기웃거리다
해를 붙잡고 숨어 버린다.
빨래줄 / 전병순
그 사람 얼굴을 떠올리네
초저녁 분 꽃 향내가 문을 열고 밀려오네
그 사람 이름을 불러보네
문밖은 이내 적막강산
가만이 불러보는 이름 만으로도
이렇게 가슴이 뜨겁고 아플 수가 있다니
이름 부르는 일 / 박남준
푸른 잎들이 만들어 놓은
그리움의 핏줄
당신에게 흘러 갑니다
유월 / 이복규
Негізгі бет 땡벌 - 강 진 - 줄 하나 길게 누워있다. 그 사람 얼굴을 떠올리네. 푸른 잎들이 만들어 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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