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꽃자리 / 구상
어둔 밤.
달 하나로
모든 걸 말해버리는 마을마을이
아직도 내 맘에 솔찬히 남아 있다
“여보! 오늘 밤 저 달이 참으로 밝지요?”
“그러게 말이야. 참으로 밝구먼.”
달 뜨는 마을 / 정세훈
나는 나의 일을 하고
너는 너의 일을 한다.
나는 너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다.
너는 나의 기대에 따르기 위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너는 너
나는 나
만약 우연히 우리가 서로를 발견하게 된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일
만약 서로 만나지 못한다고 해도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
게슈탈트 기도문 / 프리츠 펄스
Негізгі бет 땡큐 - 감태욱 -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어둔 밤 달 하나로 모든 걸 말해버리는 마을이. 너는 너의 일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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