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콘텐츠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은 ‘해외 저작권 보호 체계 강화 전략’을 주제로 제3회 ‘2024 저작권 보호 미래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K-콘텐츠가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불법 유통 사이트가 급증하는 등 저작권 침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박정렬 | 한국저작권보호원 원장)
“저희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작년에 해외 K-콘텐츠 저작권 관련해서 실태 조사를 했는데요. 전 세계 불법 사이트들 중에서 K-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나 됩니다. 저작권과 K-콘텐츠는 자전거의 두 바퀴와 같다. 왜냐하면 자전거가 나가려면 하나라도 멈추면 안 되는 거잖아요. 해외 쪽의 저작권이 굉장히 중요하고 우리나라의 콘텐츠의 발전의 기본이 되는 게 저작권이다.”
최재식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글로벌정책연구실 실장은 발제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지식재산 보호 체계를 해외 현지에서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최재식 |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글로벌정책연구실 실장)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하게 지식재산 관련 5대 강국이어서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관련한 행정에 (해외의) 관심이 매우 높았고 그래서 컨설팅 수준도 원하는 게 매우 높았습니다. 개도국의 지식재산 관련 제도의 성숙도와 수준에 걸맞는 협력이 필요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의 세심한 마련이 필요합니다.”
이진태 한국저작권위원회 팀장은 해외에서 K-콘텐츠를 이용하기 어려워 저작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합법적인 서비스 마련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진태 | 한국저작권위원회 팀장)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웨이브, 티빙, 멜론, 벅스 등은 해외에서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불법적으로 우리나라 저작물을 이용하는 것도 문제지만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 주고 해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정책적 방안 마련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국의 서로 다른 저작권법 체계 속에서 저작권을 보호받기 위해선 국제적 협력과 이해가 중요하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취재/편집: 김영철 기자)
Негізгі бет 저작권보호미래포럼 개최… K 콘텐츠 보호 방안 모색 [천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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